9월 국내주식형 펀드 수익률 '-0.3%'…하락폭 감소세
  • 황건강 기자 (kkh@sisabiz.com)
  • 승인 2015.10.01 19:57
  • 호수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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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진정세에 운용사 실력 부각

최근 하락장에서 국내 주식형펀드 실적이 극명하게 갈렸다.

1일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9월 한달간 국내주식형 펀드들의 평균 수익률은 -0.3%를 기록했다. 4월 이후 국내증시가 급격한 하락세를 기록하면서 최근 3개월 실적은 -6.69%였다.

여전히 불안한 증시 속에서 펀드들의 실력이 드러나고 있다. 9월 들어 증시가 진정세를 보이면서 국내 주식형펀드들의 하락폭이 줄어들고 수익률 차이도 벌어졌기 때문이다.

최근 1개월간 국내주식형 펀드 중에서는 액티브주식테마형 펀드가 1.76% 상승해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두번째로 높은 수익률은 인덱스주식기타형 펀드로 1.48%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액티브 펀드는 인덱스를 추종하는 패시브 펀드와 달리 지수를 추종하기보다는 지수대비 추가수익을 추구하는 펀드다. 따라서 펀드운용사와 책임매니저의 실력이 수익률에 극명하게 영향을 미친다.

액티브 주식테마형 펀드가 9월 한달간 수익률 상위에 대거 이름을 올렸다. 액티브주식펀드 가운데 9월 한달간 수익률이 가장 높은 펀드에는 'KB삼성&현대차그룹플러스증권자투자신탁C4클래스'가 차지했다. 9월 수익률은 6.89%였다.

같은 기간 '현대현대그룹플러스증권투자신탁A-e'도 5.42% 수익률을 기록했다. '미래에셋5대그룹주증권투자신탁 1종류A'도 4.85% 수익을 거뒀다.

전통의 명가 프랭클린탬플턴 자산운용의 일반형 펀드도 '프랭클린뉴셀렉션포커스증권자투자신탁 (주식) Class A'가 수익률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9월 한달간 수익률은 4.60%다.

중소형 펀드들의 수익률은 저조했다. 최근 급락장 이후 중소형 주들의 회복세가 더딘 것이 원인으로 풀이된다.

에프엔가이드가 집계한 액티브주식중소형 펀드 40개의 9월 평균 수익률은 -3.82%로 전체 국내주식형 펀드 중에서 가장 낮았다. 수익률이 가장 낮은 펀드는 '하이중소형주플러스증권자투자신탁 1[주식]C 5'로 9월 수익률은 -7.01%였다.

중소형 펀드 중에서 수익률이 가장 좋은 펀드는 '한국투자중소밸류증권자투자신탁(주식)(C-e)'로 수익률은 2.68%를 기록했다.

운용사별 실적에서도 차이가 났다. 9월 한달간 수익률이 가장 좋았던 운용사는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으로 수익률 2.26%를 기록했다. 두번째로 수익률이 좋았던 운용사는 피델리티자산운용으로 9월 수익률은 1.61%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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