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삼성행복대상’ 8명 수상
  • 민보름 기자 (dahl@sisabiz.com)
  • 승인 2015.10.07 09:22
  • 호수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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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리더부터 효자 청소년까지
청소년상 수상자 원종건(23, 경희대 4학년)씨 / 사진=삼성미래전략실 제공

삼성이 ‘2015년 삼성행복대상’ 수상자를 선정했다. 삼성미래전략실은 각계 주요기관과 전문가들이 추천한 후보를 심사해 최종 8명이 뽑혔다고 7일 밝혔다.

수상자 연령과 계층은 다양하다. 여성선도상을 받은 김정숙 한국여성단체협의회 회장은 여성의 사회활동을 보장하고 정치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제도를 마련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안숙선 명창은 여성창조상 수상자로 국악의 계승발전과 현대화에 기여한 작은 거인이다. 판소리 대가인 안숙선 명창은 중요무형문화재 제 23호다. 두 수상자 연령은 각각 69세, 66세다.

60세인 박창숙 한국시각장애인 여성연합회 공동대표는 가족화목상을 받았다. 박 대표는 본인이 시각장애인이면서 베트남 전에서 시력과 양팔을 잃은 남편을 보살폈다. 박대표는 본인이 경험한 것을 바탕으로 시각 장애인 위기가정을 돌보는 등 장애인 삶을 개선하는 데 헌신했다.

청소년상은 어려운 여건에서도 가족를 도운 청소년에게 돌아갔다. 대학 4학년인 원종건 씨(23)는 시각장애인이자 청각장애인인 어머니를 어려서부터 돌봤다. 어머니는 방송프로그램을 통해 각막 수술을 받고 시력을 찾았다. 당시는 원씨가 중학교에 입학할 무렵이었다. 원씨는 그후 사회에 보답하고자 봉사활동을 했다.

윤정현 군(19), 강민주 양(17) 전유정(17)양 황윤하(15)양도 어려운 환경 속에서 가족의 일을 돕는 등 모범을 보였다.

삼성은 다음달 5일 오후 3시 삼성생명 컨퍼런스 홀에서 시상식을 연다. 이날 수상자는 각각 5000만원을 상금으로 받는다. 청소년상 수상자에겐 500만원이 주어진다.

삼성행복대상은 삼성생명이 주관하고 여성가족부가 공식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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