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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00대 기업 급여 10년 간 46.3%↑

2014년 6960만원...전 산업 평균치보다 2배 가까이 많아

윤민화 기자 ㅣ minflo@sisabiz.com | 승인 2015.10.07(Wed) 09:25:35 | 135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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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CEO스코어

지난 10년 간 국내 시가총액 100대 기업 직원 급여는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비교해 2배 이상 올랐다. 전 산업 1인 당 평균 급여 차이도 10년 전과 비교해 2배 가까이 벌어졌다.

7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2005년부터  2014년까지 국내 시총 100대 기업의 1인당 평균 급여를 조사한 결과 2005년 4760만원에서 2014년 6960만원으로 46.3% 상승했다.

조사는 국내 증시에 상장된 시가총액 100대 기업 중 급여와 실적 비교가 가능한 72개를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같은 기간 72개 기업의 영업이익은 39조7029억원에서 47조7764억원으로 20.3%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10.4%에서 6.0%로 4.3%포인트 하락했다.

이들 기업의 1인 당 평균 급여 증가율은 같은 기간 경제지표 증가율을 웃돌았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6.6%, 실질 GDP 증가율은 31.6%를 기록했다.

시총 100대 기업과 전 산업 1인 당 평균 급여 차이는 10년 전 1870만원에서 지난해 3130만원으로 2배 가까이 벌어졌다. 같은 기간 전 산업 1인 당 평균 급여는 2890만원에서 3830만원으로 940만원(32.7%) 올랐다.

기업별로는 카카오·CJ·대우인터내셔널·삼성전자·기아차 등의 급여 상승율이 컸던 것으로  조사됐다.

카카오 직원의 2014년 평균 급여는 1억7500만원으로 2005년보다 341.6% 올랐다. 2013년 5140만원에 불과하던 게 이렇게 폭증한 것은 지난해 다음-카카오 합병 이후 급여 및 상여금, 주식매수 선택권 이익 등이 포함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CJ의 평균 급여는 2005년과 비교해 203.1% 상승했다. 대우인터내셔널(104.6%), 삼성전자(101.2%)도 100% 이상 증가했으며 기아차는 86.5%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현대모비스(85.7%), 고려아연(82.3%), 아모레퍼시픽그룹(80.2%), NH투자증권(78.0%), 현대차(76.4%), SK하이닉스(75.9%), 삼성SDI(75.6%), 신세계(72.4%), 현대글로비스(69.0%), SK텔레콤(67.2%), 현대해상화재보험(67.0%), 삼성화재(66.1%), CJ대한통운(65.2%), 삼성전기(63.3%), 두산(62.9%), 엔씨소프트(62.8%), 효성(60.9%)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종목별로는 자동차·부품업계의 급여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지주사·서비스·IT전기전자· 철강·상사·증권 등의 급여도 상승 폭이 컸다.  

반면 28개 기업은 급여 증가율이 전 산업 평균치보다 낮거나 10년 전과 비교해 되레 떨어졌다.

KT는 상승률 32.7%로 전 산업 평균치와 같았다. 코웨이(32.6%), KT&G(32.0%), 호텔신라(31.8%), 에스원(30.9%)의 급여 상승률은 평균치를 밑돌았다.

대림산업·동부화재해상보험(29.5%), 포스코(29.0%), 현대백화점(28.6%), LG생활건강(27.2%), 현대건설(25.9%), 한국투자금융지주(24.3%), 현대산업개발(24.0%), 중소기업은행(21.4%), LG전자(21.0%)는 20%대의 상승률을 보였다.

삼성중공업·두산중공업(19.8%), 오뚜기(19.7%), 한화케미칼(19.1%), 한미사이언스(18.2%), 대한항공(14.6%), 대우건설(10.2%), 롯데케미칼(8.4%), 셀트리온(6.1%), 대우증권(0.3%) 등은 급여가 그리 오르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증권(-1.0%)과 GS(-22.0%)는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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