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2000선 지지…외인 1853억원 순매수'10월 최대액'
  • 황건강 기자 (kkh@sisabiz.com)
  • 승인 2015.10.08 16:01
  • 호수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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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외인·기관 동반 매도로 하락

코스피가 외국인 순매수 덕에 2000선을 지지하며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은 이날 10월 들어 가장 많은 순매수 금액을 기록했다.

8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0.68%(13.69포인트) 상승하며 2019.53에 거래를 마쳤다. 전거래일에 이어 상승세로 출발한 코스피는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져 오후 2시경 2000선 밑으로 하락하기도 했다. 개인과 기관의 순매도가 하락폭을 키웠다. 그러나 장 막판 기관이 순매도 규모를 줄이면서 2000선을 지켰다.

투자자별로 외국인은 1853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043억원, 328억원 매도우위였다.

외국인 순매수는 삼성전자에 집중됐다. 잠정치 기준 외국인이 이날 순매수한 삼성전자는1873억원어치나 됐다. 반면 기관은 삼성전자 376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 업종이 3.50%로 가장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운수창고와 운수장비, 기계 업종도 높은 상승율을 보였다. 반면 유통과 증권, 화학 업종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상승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 중에서 LG생활건강만 1.46% 하락했다. 한국전력과 SK, KT&G는 보합세로 거래를 마쳤다. 나머지 종목들은 모두 상승했다. POSCO는 5.25% 올랐고, 현대모비스는 3.50%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은 0.71% 하락한 674.97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이날 기관과 외국인 매도가 이어졌다. 기관은 953억원 어치를 팔아치웠고, 외국인은 242억원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개인만 1134억원 어치를 순매수하며  장을 지지했다.

대다수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금속과 정보기기, 비금속, 기계장비, IT부품 업종이 상승했다. 금속 업종은 1.37% 올랐고, 정보기기 업종은 1.24% 상승했다. 반면 통신서비스 업종과 출판매체 업종은 각각 4.88%, 3.17%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하락 마감했다. 상위 20개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과 GS홈쇼핑, 젬백스만 상승했다. 셀트리온은 0.72% 올랐고, GS홈쇼핑은 0.16%, 젬백스는 0.60% 상승했다. 반면 로엔은 3.72% 하락했고, 동서와 메디톡스도 각각 2.98%, 2.68% 하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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