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경기실사지수(HSBI), 2개월 연속 상승세
  • 노경은 기자 (rke@sisabiz.com)
  • 승인 2015.10.14 15:17
  • 호수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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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지역별 주택사업환경지수 전망치 그래프 / 자료=주택산업연구원

주택사업의 체감 경기지표가 두 달 연속 상승했다.

주택산업연구원은 10월 주택경기실사지수(HBSI)가 112.9로, 지난달 대비 8.7포인트 상승했다고 14일 밝혔다.

HBSI는 한국주택협회와 대한주택건설협회에 소속된 500개 이상 회원사를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해 결과를 수치화한 것이다. 지수가 100을 넘으면 향후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고 응답한 사람이 나빠질 것이라고 응답한 사람보다 많은 것을 의미한다.

서울과 수도권의 상승폭은 전달보다 커져 서울은 10.7포인트 오른 123.2, 수도권은 15.9포인트 오른 123.4였다. 반면 지방은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전달보다 1.8포인트 떨어진 109.3을 기록했다.

지역별로 보면 10월 주택사업환경지수 최고치를 보인 곳은 부산으로 9월보다 0.6포인트 상승해 125.6을 기록했고 전달 대비 상승폭이 가장 큰 지역은 인천(121.7)으로 17.2포인트 올랐다.

충북은 전달보다 3.4포인트 떨어진 96.6으로 주택사업환경지수 전망치가 가장 낮았고, 이어 충남(96.8), 세종(118.2), 전북(107.1), 전남(103.8), 광주(100) 순이다.

김지은 주택산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가을 최대 분양시장이라는 계절적 요인으로 9월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수요자 입장에서는 분양가격과 개인의 부채 관리를 고려한 신중한 판단이 더욱 중요해지는 시기"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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