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백종원 더본코리아’ 세무조사
  • 유재철 기자 (yjc@sisabiz.com)
  • 승인 2015.10.21 14:26
  • 호수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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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연구가 백종원씨(사진)가 대표이사로 있는 더본코리아가 고강도 세무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 사진 = 시사저널

국세청이 최근 기업인겸 요리연구가 백종원씨가 대표이사로 있는 더본코리아를 대상으로 고강도 세무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번 세무조사가 더본코리아의 지분 76.69%를 보유하고 있는 백 대표에게도 영향이 미칠수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사정기관에 따르면 지난 7월 중순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더본코리아 본사에 조사요원을 사전예고 없이 투입하고 세무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서는 최근 골목상권까지 사세를 확장한 더본코리아가 국내에서 벌어들인 수익과 관련해 세무상 문제점을 포착했다고 보고 있다.

이에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7월부터 9월까지 서울청 조사4국으로부터 세무조사를 받은 것은 맞다”면서 “지난 2011년 세무조사를 받았기 때문에 4년마다 진행되는 정기 세무조사일 뿐이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탈세혐의에 대해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를 진행하는 조사4국 특성상 더본코리아와 관련한 논란은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더본코리아는 지난해 매출 927억4200만원을 거뒀다. 주로 공장과 직영가맹점에서 매출이 발생했다. 더본코리아는 현재 공정거래위원회에 36개 브랜드가 등록돼 있으며 국내 602개, 해외 49개 점포를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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