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 달러’ 아세안 인프라 시장 열린다
  • 한광범 기자 (totoro@sisabiz.com)
  • 승인 2015.10.22 09:22
  • 호수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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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전국경제인연합회

22일 전국경제인연합회와 한-아세안센터는 공동으로 서울 여의도 전경련 컨퍼런스센터에서 ‘아세안 경제공동체 건설을 위한 한-아세안 협력’을 주제로 아세안 연계성 포럼(ASEAN Connectivity Forum)을 개최했다.

아세안 연계성 포럼은 아세안 회원국 간 물리적·제도적·인적 분야를 연계한다는 개념으로 2010년 제17차 아세안정상회의에서 아세안 연계성 마스터플랜(MPAC)이 채택된 바 있다.

이날 포럼은 아세안이 2010년부터 역내 국가 간 연계성 강화를 위해 2020년까지 진행 중인 교통·에너지·ICT 분야에 1조 달러 규모의 인프라 확충 프로젝트와 관련해 우리 기업에 신규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아세안 10개국 대표들은 교통·에너지·ICT 분야 주요 프로젝트와 정책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또 아세안의 연계성 마스터플랜(MPAC) 진행 현황과 전망, 그리고 연계성 사업 재원 조달 방안에 대한 최신 정보를 공유하고 한국 기업인들과 1대1 비즈니스 미팅도 가졌다.

오는 12월 인구 6억4000만명, GDP 2조4000억 달러 규모의 아세안 경제공동체(AEC)가 정식으로 출범하면 이들 프로젝트가 본 궤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아세안 경제공동체는 싱가포르·필리핀·태국·말레이시아 등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 10개 회원국이 올해 안 출범을 목표로 추진 중인 경제공동체다.

주최 측은 매년 아세안 인프라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아세안 연계성 관련 최신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비즈니스 미팅을 마련하는 자리는 국내에서 이번 포럼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이날 포럼 개막식엔 안홍준·이자스민 새누리당 의원, 조태열 외교부 2차관, 박진 전 의원, 이승철 전경련 상근부회장, 김영선 한-아세안센터 사무총장, 레 르엉 밍(Le Luong Minh) 아세안 사무총장, 하스누딘 함자(Hasnudin Hamzah) 아세안 연계성 조정위원회(ACCC) 의장, 주한 아세안 10개국 대사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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