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4K·개인방송, 인텔 6세대 프로세서 트렌드에 맞춰
  • 민보름 기자 (dahl@sisabiz.com)
  • 승인 2015.10.22 18:33
  • 호수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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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체될 컴퓨터보다 2.5배 빨라, 가볍고 전력 덜 사용해
권명숙 인텔코리아 대표가 6세대 프로세서 제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사진=민보름기자

인텔이 22일 6세대 코어 프로세서 제품을 공개했다. 신제품은 개인용 컴퓨터와 태블릿은 물론 게임용 고사양 프로세서까지 다양하게 구성됐다. 인텔은 여기에 ‘리얼센스’라는 3D감지 카메라도 선보였다.

윤은경 인텔코리아 마케팅 총괄 부사장은 “고객의 새로운 니드(필요)에 맞게 새로운 사용자 경험(UX)을 제공하겠다”면서 “성능은 물론 얇은 최근 제품 디자인에 맞으면서 전력소비가 적도록 (신제품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인텔은 서버용 제품에만 사용하던 제논 프로세서를 노트북용으로 내놓기도 했다. 모든 제품들은 8월 출시된 윈도10에 최적화했다. 또 제품 성능이 교체 대상인 5년, 6년 전 PC에 비해 2.5배 빠르게 나왔다.

인텔 6세대 프로세서는 스카이레이크 아키텍처 기반으로 생산됐다. 인텔은 태블릿 등 모바일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베터리 성능도 3배 향상시켰다고 설명했다.

그래픽 성능이 30배 좋아진 것도 강점이다. 이전 세대 프로세서보다는 40% 향상됐다. 뛰어난 그래픽 성능을 바탕으로 사용자는 4K 고화질(HD)동영상은 물론 고용량 데이터 처리가 필요한 최신 게임도 빠른 속도로 체험할 수 있다.

인텔은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다양한 기능을 시연했다. 참석자들은 신제품 성능 향상이 어떤 식으로 활용되는지 확인할 수 있었다. 인텔 관계자는 직접 4K HD동영상을 바로 찍어서 편집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무엇보다 카메라와 사물 간 거리를 감지하는 3D카메라 ‘리얼센스’가 돋보였다. 리얼센스는 사용자 움직임을 감지해 3D 게임을 즐기도록 했다. 개인 방송 서비스인 ‘아프리카TV’ 비제이(BJ)가 시연한 동영상도 나왔다.

아프리카 BJ의 리얼센스 시연 장면 / 사진=민보름기자

아프리카 BJ 소희짱은 리얼센스로 자기 얼굴을 게임 주인공에 합성해 방송에 활용했다. 실시간으로 3D게임을 즐기며 시청자들과 소통하기도 했다. 그는 “음성이나 움직임으로 음악을 끄고 켜는 기능이 있다면 방송이 더 편해질 것 같다”는 의견도 밝혔다.

인텔은 태블릿 등 소형 기기 수요와 아프리카 등 개인방송을 위한 제품 개발을 통해 새 세대에게 다가가는 마케팅 전략을 소개했다. 윤은경 부사장은 “가장 큰 목표는 한국 PC 시장 활성화다”면서 “각 세대나 수요별로 필요한 PC가 다르다고 보고 대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텔은 PC 수요 활성화를 위해 유통사와 홍보 행사도 진행한다. 지마켓과 옥션에서는 식스센스 행사를 통해 6세대 프로세서가 탑재된 PC를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22일부터 11번가에서 인텔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파격적인 혜택도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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