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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악재 딛고 상승세로 돌아서

3분기 호실적…”원가절감 성공해야 가능한 실적”

황건강 기자 ㅣ kkh@sisabiz.com | 승인 2015.10.26(Mon) 15:3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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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SK하이닉스 주가는 지난주 하락세를 딛고 상승 마감했다.

종가는 3만2900원으로 전거래일 대비 2.49% 올랐다. 지난 주 매도 공세를 이어가던 외국인과 기관이 단기 낙폭 과다에 따라 매수로 돌아선 때문으로 풀이된다.

SK하이닉스는 지난주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양호한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그렇지만 시장은 반도체 수익 악화가 전망되고 중국의 가세로 경쟁이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에 휩싸였다. 기관과 외국인이 함께 물량을 던지면서 전주 낙폭은 10.2%나 됐다.

업계에서는 이 회사 주력 제품인 D램 반도체 가격 하락이 내년에도 지속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글로벌 제조사 간 경쟁도 더욱 심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중국 칭화홀딩스가 웨스턴디지털을 통해 NAND 플래시 메모리업체인 샌디스크를 인수키로 했다는 소식이 나와 이 회사 주가를 크게 끌어내렸다. 악재가 이어지다 보니 이미 알려진 인텔의 NAND 투자 확대까지 다시 시장 분위기를 냉각시켰다.

그렇지만 26일 주가가 오르면서 시장에서는 SK하이닉스의 향후 실적 우려가 과도하게 반영됐다는 지적도 있다.

우선 인텔과 칭화홀딩스로 인한 경쟁 심화나 수익 악화 우려는 과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NAND 분야에서는 경쟁이 심화되더라도 SK하이닉스가 받을 영향은 제한적이란 평이다.

노근창 HMC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SK하이닉스는 이익의 90% 이상을 D램에서 거두고 있다"며 "2016년 이익 감소 전망의 이유는 NAND보다는 DRAM 수요 위축 때문"이라며 향후 주가가 3만원대 초반에서 박스권을 형성할 것으로 분석했다.

일각에선 SK하이닉스가 반도체 업계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도 3분기에 좋은 실적을 거뒀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보아야 한다는 시각도 있다.

황민성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1조3000억원의 영업이익은 환율효과를 감안하더라도 원가절감이 성공적으로 이뤄져야 나올 수 있는 실적"이라며 "중국의 샌디스크 인수도 미국 당국에서 승인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판단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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