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에너지, 베트남에 석탄화력발전소 준공
  • 송준영 기자 (song@sisabiz.com)
  • 승인 2015.10.27 17:36
  • 호수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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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미국 에너지회사 AES와 25년간 공동 운영
베트남 하노이에서 약 220㎞ 떨어진 북부 꽝닌(Quang Ninh)주에 위치한 몽즈엉Ⅱ(Mong DuongⅡ) 화력발전소 전경 / 사진=포스코에너지

포스코에너지가 베트남에 해외 첫 석탄화력발전소를 준공했다.    

포스코에너지는 미국 에너지회사인 AES와 베트남 최초 석탄화력 민자 발전(Independent Power Plant·IPP) 사업인 몽즈엉Ⅱ(Mong DuongⅡ) 석탄화력발전소 종합준공식을 가졌다고 27일 밝혔다.

베트남 북부 꽝닌(Quang Ninh) 주에 위치한 몽즈엉Ⅱ 석탄화력발전소는 질소산화물 처리 장치(SCR), 배기가스 탈황설비(FGD) 등 친환경 설비가 구축된 1120MW(560MW X 2기) 규모 무연탄 화력발전소다.

포스코에너지는 이 프로젝트에 미국 AES 등과 함께 총 18억5000만달러를 투입했다. 몽즈엉Ⅱ 석탄화력발전소는 2011년 8월 착공해 2015년 4월부터 본격적인 상업운전에 들어갔다. 이 발전소는 베트남 총 발전설비 용량의 약 4.2%를 담당하게 될 전망이다. 포스코에너지는 이 발전소를 미국 AES 등과 함께 2015년부터 25년간 공동으로 운영한다.

윤동준 사장은 "몽즈엉Ⅱ 석탄화력발전소는 베트남 최초의 석탄화력 민간 발전(IPP) 사업으로서 의미가 크다"며 "이번 프로젝트의 성공을 통해 베트남에서 추가 석탄발전프로젝트를 개발할 때 다른 경쟁사보다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업은 개발, 금융, 건설, 발전소 운영·정비(O&M) 부분에 한국 기업들이 참여해 성공시킨 프로젝트라는 기록을 남기게 됐다. 두산중공업이 EPC(Engineering Procurement Construction) 사업자로 참여해 기자재 제작과 발전소 건설을 맡았으며 한국수출입은행과 한국무역보험공사는 금융 부문을 지원했다.

한편 준공식에는 윤동준 포스코에너지 사장, 마이클 칠튼(Michael Chilton) AES 부대표, 까오 꾸옥 흥(Cao Quoc Hung) 베트남 산업부 차관, 전대주 주베트남 대사, 정지택 두산중공업 부회장 등 관계자 25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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