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업용부동산 자산가치↑, 수익률은 소폭↓
  • 노경은 기자 (rke@sisabiz.com)
  • 승인 2015.10.28 13:00
  • 호수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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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오피스 공실률은 12.6%로 감소...오피스 투자수익률은 1.23%
상업용부동산 임대시장 동향 / 자료=국토교통부

저금리 추세와 투자 수요 증가로 상업용부동산의 자산가치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투자수익률은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28일 전국 상업용부동산에 대한 3분기 투자수익률, 공실률, 임대료 등 임대시장 동향을 발표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오피스 투자수익률은 1.23%로 전기대비 0.28%포인트 하락했으며, 중대형 매장용은 1.34%로 0.22%포인트, 소규모 매장용은 1.31%로 0.10%포인트, 집합 매장용은 1.56%로 0.11%포인트 하락했다.

이 결과는 오피스(일반 6층 이상)와 중대형 매장용(일반 3층 이상), 소규모 매장용(일반 2층 이하), 집합 매장용 등 4개 건물유형으로 구분해 조사한 것으로 표본은 오피스 824개동, 매장용은 중대형 2331개동·소규모 1800개동, 집합 2만3000개호 등이다.

3개월간의 임대료 수입 등의 소득수익률은 오피스 0.97%, 중대형 매장용 0.96%, 소규모 매장용 0.91%, 집합 매장용 1.37%로 상업용부동산 모든 유형에서 하락했다. 수익률 감소는 8월 재산세와 지난달 환경개선부담금 납부 등으로 운영경비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자산가치 변동을 나타내는 자본수익률은 오피스 0.26%, 중대형 매장용 0.37%, 소규모 매장용 0.40%, 집합 매장용 0.19%로 나타나 상업용부동산의 가격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는 기준금리 동결 등 저금리 추세가 계속되면서 상업용 건물에 대한 투자 수요가 꾸준하기 때문이다

투자수익률은 오피스의 경우 서울·경기·부산 등이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반면, 충북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내수 회복세 영향으로 대형 오피스와 중대형 매장용의 공실은 소폭 줄었다. 연면적 3만3058㎡ 이상인 대형 오피스의 공실률은 9.3%로 전분기보다 2.8%포인트 낮아졌고, 중대형 매장용은 10.6%로 0.1%포인트 하락했다.

오피스 전체 공실률은 12.6%로 지난 1분기 13.5%, 2분기 12.7%에 이어 감소 추세를 이어갔다.

상업용부동산 임대동향조사 정보는 매분기 조사ㆍ발표하고 있으며,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 R-ONE(r-one.co.kr), 국토교통통계누리(stat.molit.go.kr),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kr), 한국감정원 부동산가격정보 앱(app)을 통해 스마트폰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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