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직 “뉴노멀 시대, 우리 경제의 활로는 구조개혁과 혁신”
  • 원태영 기자 (won@sisabiz.com)
  • 승인 2015.10.29 09:38
  • 호수 1359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사진=뉴스1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9일 “우리 경제의 유일한 활로는 구조개혁과 혁신”이라고 강조했다.

윤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민관 합동 제조혁신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를 열어 “현재의 세계 경기 위축은 경기 순환적 현상이 아닌 구조적 저성장(뉴 노멀)의 문제”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모두발언을 통해 “세계 경제 성장률이 글로벌 금융위기 전 수준으로 회복할 가능성이 높지 않다”며 “우리 경제와 산업이 지속 성장하려면 4대 구조개혁과 제조업 혁신에 매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우리 경제의 재도약과 안정적 중장기 성장을 위해 구조개혁의 골든타임인 올해와 내년에 4대 구조개혁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며 “지난 9월 노사정 대타협을 통해 도출된 노동개혁안을 차질 없이 추진하려면 연내 5개 노동관계법 개정 등 후속조치가 뒤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산업의 근본적 체질 개선과 산업 생태계의 역동성 제고를 위해 기업의 자발적 사업 재편도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기업 활력 제고를 위한 특별법' 연내 제정을 뒷받침하고 관련 애로 해소와 규제 개선을 위해 만전을 다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윤 장관은 또 미국, 독일, 중국 등 경쟁국과 제조업 패권경쟁에서 앞서 나가려면 '제조업 혁신 3.0'을 꾸준하고 속도감있게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 국가는 제조업과 정보통신(IT) 융합을 통한 스마트혁명을 앞당기는 제조업 혁신 정책을 펼치고 있다.

그는 자유무역협정(FTA) 비준 동의안 처리와 관련해 “우리 기업들이 해외 시장에 적극 진출할 수 있도록 국회에 제출된 FTA 비준 동의안이 조속히 처리돼야 한다”며 “특히 한·중 FTA는 12조달러 규모 시장을 선점하고 2차례의 관세 인하 효과(올해와 내년 각 1회)를 누리기 위해 연내에 반드시 처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산업부는 2020년까지 스마트공장 1만개를 육성하기 위해 내년에 320억원 규모의 민관 합동투자를 시작으로 스마트공장 고도화를 위한 ‘5대 시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5대 시범 프로젝트는 ▲ 클라우드·빅데이터 기반 스마트공장 구축 ▲ 고도화 모델공장 구축 ▲ 마더공장(Mother Factory) 구축 ▲ 스마트공장 대표 공급사 육성 ▲ 스마트공장 표준화 등이다.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