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 전월보다 26.3% 증가
  • 노경은 기자 (rke@sisabiz.com)
  • 승인 2015.11.02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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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반포동의 한 공인중개사사무소 매물 알림판에 고액의 아파트 매매가가 적혀 있다. / 사진=뉴스1

지난 9월 주춤했던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시장이 다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매매로 돌아선 세입자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2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 통계에 따르면, 10월 한달 간 서울의 아파트 매매건수는 총 1만 1478건으로 전달인 9월에 비해 26.3%(2388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10월 거래량으로는 2006년 1만9372건 이후 9년 만에 최대치다. 지난해 10월과 비교하면 6.0%(648건) 늘어난 수치다.

지역별로는 동작구의 거래량이 가장 늘어 지난 9월 361건에서 10월에는 694건으로 92.2% 증가했다.

이어 종로구가 57건에서 87건(62.6%)으로, 노원구가 909건에서 1264건(39.1%)으로, 성동구가 317건에서 426건(34.3%)으로, 관악구는 283건에서 372건(31.4%)으로 각각 늘었다.

강남3구의 거래량도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강남구의 아파트 매매거래는 9월 423건에서 10월 622건으로 47% 늘었고 서초구는 367건에서 485건으로 32.2%, 송파구는 545건에서 698건으로 28.1% 각각 늘었다.

10월 거래량만 놓고 볼 때 노원구가 1264건으로 25개 자치구 가운데 유일하게 1000건을 넘어섰다.

한편 지난달 서울 지역 단독·다가구주택 매매거래는 총 2221건으로 9월보다 4.0%(85건) 늘었고, 같은 기간 다세대·연립주택 매매거래는 18.9%(913건) 늘며 한 달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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