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인천공항에 아시아 최초의 자동탑승수속 서비스
  • 민보름 기자 (dahl@sisabiz.com)
  • 승인 2015.11.03 10:33
  • 호수 1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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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객이 직접 체크인 하고 짐 부치도록 해 ‘시간 절약’
승객이 직접 탑승 수속을 하고 짐을 부치는 자동탑승수속 전용구역이 3일부터 인천국제공항에 생긴다./사진=SKT

3일부터 항공기 탑승객이 직접 탑승 수속을 하는 시설이 인천공항에 생긴다. SK텔레콤은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함께 자동탑승수속 전용구역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인천공항 내부에 전용탑승수속 구역을 만드는 건 아시아에서 최초다.

자동수속 구역에선 승객이 직접 탑승 체크인을 하고 짐도 부칠 수 있다. 항공사 직원 도움을 받기 위해 기다릴 필요가 없다. 때문에 일반 수속과정보다 시간이 단축된다. 이는 자동탑승권 발급기기(Self-Check In)와 자동수하물 위탁기기(Self-Bag Drop)가 설치돼 가능하다. 장소는 인천공항 여객터미널 출국장 F카운터에 있다.

자동탑승권 발급기기는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캐세이퍼시픽, 터키항공기 탑승객들이 이용할 수 있다. 자동수하물위탁서비스는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2개 항공사 탑승객이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내년 상반기까지 제주항공, 캐세이퍼시픽 등 6개 이상 항공사 탑승객까지 사용할 수 있도록 이용 항공사를 확대한다.

SK텔레콤은 지난 4월 경쟁입찰을 통해 자동탑승수속 전용서비스 구축 사업자로 선정됐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여객서비스를 증대하고 터미널 운영을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 스마트 에어포트(Smart Airport)를 구축하려 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와 SK텔레콤은 지난 5월부터 국내최초로 자동수하물위탁서비스를 시범운영했다. 양사는 시범운영 결과를 철저히 분석해 사용자 입장에서 기능을 개선했다. 때문에 신속한 수하물 위탁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자동탑승수속 전용서비스는 SK텔레콤의 정보기술력과 인천국제공항공사의 공항운영노하우가 결합된 사례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자동탑승수속 전용서비스로 공항 이용 승객이 출국시간을 단축하고 항공사는 혼잡 시간대에 카운터를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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