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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종학 "전경련의 정치·선거개입은 민주주의에 대한 중대한 도전"

"재벌 특혜로 받은 이익 돌려주는 사회공헌단체로 거듭나라"

한광범 기자 ㅣ totoro@sisabiz.com | 승인 2015.11.18(Wed) 16:53:45 | 136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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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종학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18일 전경련에 대해 정치·선거개입을 중단하고 사회공헌단체로 거듭나라고 촉구했다. / 사진=시사비즈DB

홍종학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에 대해 "정치·선거 개입을 중단하고 사회공헌단체로 거듭나라"고 촉구했다.

이는 지난달말 전경련 유관기관인 자유경제원의 반시장적 후보관련 발언을 정면으로 비판한 것이다.

앞서 자유경제원은 지난달 26일 주최한 토론회에서 "여의도가 난장판이 되지 않으려면 친북적·반시장적 성향을 가진 후보자들을 걸러낼 필요가 있다"며 이들 대부분이 새정치연합과 정의당 의원들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또 전희경 자유경제원 사무총장은 국정교과서 논란에서 국정화를 지지하며 잇단 우편향적인 발언으로 논란이 됐다.

홍 의원은 18일 성명서를 통해 "시장경제 질서를 무너뜨리고, 한발 더 나가서 정치와 선거에까지 개입해 민주주의를 훼손하려 든다면 전경련은 즉시 해체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본분을 망각한 재벌이익단체에서, 재벌대기업들이 특혜로 벌어들인 이익을 국민에게 돌려주는 사회공헌단체로 다시 태어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그는 "국민 절반 이상이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반대하고 있음이 여러 여론조사에서 확인됐다. 90% 이상의 교사가 국정교과서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며 "정치와 무관한 재벌기업 친목단체에 불과한 전경련이 위장계열사인 자유경제원에 수십억원을 지원하면서까지 박근혜 정부의 북한식 국정교과서를 지지하고 나서는 이유는 무엇이냐"고 따져 물었다.

이어 "(한국 경제가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대기업들은 사내유보금 700조원을 쌓아두고 일자리 창출에는 소홀하고 골목상권까지 침범해 자영업자·중소기업을 위협하고 있다"며 "경제살리기·일자리창출에 온 힘을 쏟아야할 전경련이 위장계열사에 뒷돈을 줘가며 정치개입·선거개입에 나서고 있는 것은 또 무엇 때문이냐"고 비판했다.

홍 의원은 "경제살리기에 나서기는커녕 진보성향 시민단체·노동계·학계와 야당을 근거없이 비난하며 사회분열과 갈등을 조장하는 것은 전경련이 할 일이 아니다"며 "국민들이 왜 재벌을 '개혁대상'으로 생각하고 있는지 깊이 반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총선을 앞두고 낡은 이념논쟁으로 야당 후보에 대한 낙선운동을 벌이는 것은 본분을 망각한 명백한 정치개입이자 선거개입이다. 또한 민주주의에 대한 도전"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자유경제원은 독립적 비영리 재단법인이지만 설립 당시 출연금과 운영 자금 상당수가 전경련 및 회원 기업들이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원 절반 이상도 전경련 및 회원 기업 출신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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