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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명예회복’에 성공할까

춘천, 태백·정선 등 선거구 획정도 변수로 작용할 듯

김지영 기자 ㅣ young@sisapress.com | 승인 2015.11.19(Thu) 19:24:04 | 136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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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지역은 새누리당이 지난 19대 총선 때 9개 지역구를 싹쓸이했다. 역대 총선에서 여당이 단독으로 전석을 석권한 것은 19대가 처음이었다. 당시 민주통합당(현 새정치민주연합)이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에서 선전(善戰)한 것과도 대조를 이뤘다. 따라서 내년 총선에서 야권이 절치부심하며 명예회복에 성공할지에 관심이 모인다. 현재까지 새누리당 현역 의원 9명 모두가 재도전에 나설 태세여서, ‘현역 프리미엄’을 쥐고 있는 여당이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상태다. 총선 선거구 획정안도 강원 지역 선거에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새누리당 내에선 춘천 일부 지역을 분할해 철원·화천·양구와 통합하고, 태백·정선은 동해·삼척과 통합하는 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해당 지역구 의원들은 “지역구 주민을 단 한 명도 내줄 수 없다”며 반발하고 있다.

강원 지역 ‘정치 1번지’인 춘천에서는 현역인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이 재선을 노리고 있다. 김 의원에 맞서 새정치연합에선 고려대 총학생회장 출신인 허영 전 도지사 비서실장이 도전장을 내밀 것으로 보인다.

원주 갑에선 도 정무부지사 출신들인 김기선 새누리당 의원과 최동규 전 한국생산성본부 회장 등이 공천 경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최근 원희룡 제주도지사에게 사의를 표명한 박정하 제주도 정무부지사가 이 지역 출마를 기정사실화해 긴장감이 돌고 있다는 전언이다. 야권에선 박우순 전 의원과 김대중 강원일보 영서총지사장, 최석 정의당 강원도당 부위원장이 공성(攻城)에 나선다. 원주 을의 경우, 새누리당에선 이강후 현 의원과 일찌감치 지역에서 발로 뛰고 있는 김기철 전 청와대 행정관이, 새정치연합에선 송기헌 변호사가 거명되고 있다.

강릉에서는 검사 출신인 권성동 새누리당 의원이 3선에 도전한다. 속초·고성·양양 지역에선 새누리당 출마 예상자로 정문헌 의원과 안경모 전 청와대 비서관, 이양수 정치평론가 등이 꼽히고 있다. 새정치연합에선 송훈석 전 의원과 신창현 지역위원장, 이동기 전 청와대 행정관 등이 출마할 것으로 예상된다.

홍천·횡성은 황영철 새누리당 의원과 조일현 전 의원, 이관형 전 도의원 등 3파전이 예상된다. 황 의원과 조 전 의원은 그동안 다섯 차례나 맞대결을 벌였으며 내년 총선에선 누가 웃게 될지 관심이 모인다. 태백·영월·평창·정선에선 염동열 새누리당 의원과 문태성 전 도지사 정무특보가 당내 공천권을 놓고 다시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새정치연합에선 김동욱 석탄공사 노조위원장이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철원·화천·양구·인제 지역에선 한기호 새누리당 의원에 맞서 정해룡 강원지방경찰청장과 조정환 전 육군참모총장 등이 나설 태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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