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까지 전기차 100만대 보급한다
  • 원태영 기자 (won@sisabiz.com)
  • 승인 2015.11.23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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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에너지 신산업 확산전략’ 수립...전국 백화점·고속도 등에 충전기 설치
제주도에 보급할 전기차 로드맵/자료=산업부

정부가 2030년까지 순수 전기차를 100만대 이상 보급한다.

정부는 23일 황교안 국무총리 주재로 ‘기후변화 대응 및 에너지신산업 토론회’를 개최하고, ‘2030 에너지 신산업 확산전략’을 수립한다고 밝혔다.

순수 전기차는 내연기관 없이 배터리와 모터로만 움직이는 차를 말하며, 운행과정에서 이산화탄소 배출이 전혀 없다.

정부는 우선 전기차 도입에 적극적인 제주도를 정책적으로 지원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제주도는 2030년까지 도내에서 운행하는 37만여대의 모든 차량을 전기차로 전환할 계획이다. 급속충전기도 4364곳에 설치된다.

정부 관계자는 “주행 거리가 짧은 제주도는 전기차 활용이 용이하며, 풍력발전과 연계해 친환경 관광 이미지 제고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정부는 또 2020년까지 1회 충전 거리를 기존 대비 2.5배 늘리고 전국 백화점, 고속도로 휴게소 등에 총 1400기의 충전기기를 비치할 계획이다. 아파트에는 이동형 충전기가 보급된다. 시내버스 3만3000여 대도 내년부터 2030년까지 전기차로 교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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