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기관 매수 덕에 2000선 탈환
  • 황건강 기자 (kkh@sisabiz.com)
  • 승인 2015.11.23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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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 1673억원 순매수로 외국인 매도 압도

기관 순매수에 힘입어 주가가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는 10거래일 만에 2000선을 회복했다.

23일 코스피는 13.84포인트 오른 2003.70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뚜렷한 상승요인 없이 상승 개장했다. 기관은 이날도 순매수를 이어가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외국인은 일찌감치 순매도로 방향을 정했다.

이날 기관은 1668억원 순매수를 기록했고 외국인은 1021억원 순매도로 대조를 이뤘다. 개인은 1984억원 매도우위였다. 프로그램은 128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차익거래에선 17억원 매수우위였고 비차익거래는 145억원 매도우위였다.

중형주가 코스피 상승세를 이끈 하루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대형주가 0.42% 오르고 소형주는 소폭 하락했다. 반면 중형주는 1.40% 오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중형주에서는 한미사이언스가 12.80% 올랐고 한미약품과 동아에스티, LG생명과학 등 제약주가 강세를 보였다.

업종에선 유통과 의약품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유통은 3.88% 올랐고 의약품은 3.67% 상승했다. 유통 업종에선 한샘이 14.02% 상승했다. 의약품 중에서 신풍제약이 소아용 말라리아치료제 피라맥스과립 신약 허가 승인 소식에 상한가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0.23% 하락했고 현대차와 한국전력은 각각 0.63%, 0.60%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15개 종목 중에서는 삼성물산과 아모레퍼시픽, 삼성에스디에스만 상승했다. 삼성물산은 9700억원 규모의 지하차도 공사계약을 호주 뉴 사우스 웨일즈 주정부와 맺었다는 소식에 7.45% 올랐다.코스닥지수는 3.13포인트 오른 688.29에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순매수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코스닥에서 113억원 순매수를 기록했고 개인은 73억원 매수우위였다. 기관은 119억원 매도우위였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메디톡스와 로엔이 나란히 7%대 상승을 기록했다. 메디톡스는 7.59% 오른 48만7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로엔은 7.61% 오른 7만7800원을 기록했다. 반면 셀트리온은 0.77% 하락했고 카카오도 1.21%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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