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 이동통신 서비스] ⓵ 연말 외출·여행족 위한 혜택 나와
  • 민보름 기자 (dahl@sisabiz.com)
  • 승인 2015.12.24 11:34
  • 호수 13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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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식당 제휴사 쿠폰 받고 해외 관광지 할인까지
KT는 스마트 지갑 '클립' 사용 고객을 위해 31일까지 다양한 송년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사진=클립 홈페이지

성탄절과 연말연시는 연인, 동창, 가족 모임이 많을 때다. 모임이 많은 소비자에겐 어느 장소에서 어떤 혜택을 받아야 할지 확인하는 것도 일이다. 업무가 많은 여행객은 이동하며 이동통신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을지 걱정하기도 한다.

어떤 소비자는 연말 휴가를 맞아 외출하지 않고 집에서 휴식을 즐긴다. 하지만 ‘혼자 놀기’도 쉬운 일이 아니다. 국내 이동통신사들은 이 시기를 맞아 고객이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혜택을 마련했다. 소비자가 연말연시 이용할 만한 유형별 서비스를 알아봤다.


◇ 맛집 소개와 할인정보 제공, 스마트 지갑이 뜬다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는 다양한 식당, 카페를 소개하거나 제휴사 할인을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했다. 일부 앱은 12월까지 이용 고객에게 특별한 혜택을 주기도 한다.

SK텔레콤은 제휴처 상품, 서비스를 2배에서 4배까지 저렴하게 제공하는 ‘T매니아’를 출시했다. 한 달 3300원에 사용자가 최대 12000원짜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예를 들면 T매니아 가입 시 영화 항목을 선택한 고객은 메가박스 영화권 1장과 팝콘 콘보 2천원 할인권을 받는다.

스마트 지갑도 있다. SK ‘시럽’은 멤버십 할인, 포인트 정보를 모아 보여준다. 사용자는 지갑에 빽빽이 멤버십 카드를 모아둘 필요 없이 시럽 하나로 멤버십 할인과 쿠폰을 활용할 수 있다.

KT 스마트 지갑 ‘클립’은 사용자가 가입한 신용카드, 체크 카드나 멤버십 제휴 포인트, 할인 정보를 모아 보여주는 앱이다. 위치기반 서비스도 지원돼 고객이 위치한 지역 근처에서 할인 받을 수 있는 점포를 보여준다. 가게 이용 시 가장 할인을 많이 해주는 카드도 알 수 있다.

KT는 클립에서 매일 ‘행운코드’ 응모자 5명을 뽑아 베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 케익을, 100명에게 도미노 직화 스테이크 피자를 증정한다.

LG유풀러스도 ‘스마트월렛’ 앱에서 클립과 비슷한 기능을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12월 한달간 스마트월렛을 통해 U+멤버십을 신규로 받는 고객에게 해피콘 2천원 상품권을 준다. 대상은 선착순 500명이다. 스마트월렛 인기상품을 1천원에 제공하는 이벤트도 열린다.

맛집 소개 앱도 있다. KT는 ‘콕콕114’로 맛집을 소개한다. 콕콕114는 빅데이터를 활용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반응이 좋은 가게를 추천한다,

SK플래닛은 ‘시럽테이블’에서 전국 450만곳 이상의 음식점 데이터를 제공한다. 사용자는 이중 30만 곳에 대한 예약도 바로 할 수 있다.

이 앱들은 구글 플레이 스토어나 애플 앱스토어, 또는 각 통신사 앱 스토어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 외국서도 통화, 멤버십 할인 가능해

연말 여행을 즐기는 고객을 위한 서비스, 혜택도 있다. 우선 업무 전화나 지인 연락이 잦은 고객은 월정액 서비스로 현지 제휴망을 통해 로밍을 싼 값에 이용할 수 있다. 1만원 정도 되는 정액제를 사용할 경우 해외에서도 지인에게 안부문자, 전화를 하느라 ‘요금폭탄’을 맞지 않아도 된다.

SK텔레콤은 하루 9900원에 데이터를 무제한 사용하는 ‘T로밍 데이터무제한 OnePass’를 내놨다.

SK텔레콤은 중국 로밍 특화 상품에 강하다. ‘내집처럼 T로밍 중국’은 하루 3000원에 국내 서비스와 같은 수준의 요금으로 이동통신 서비스를 제공한다. 음성 통화 요금은 분당 100원이다.

SK텔레콤은 이외에 일본 큐슈 대표 관광지 ‘유후인’에 ‘T멤버십 글로벌 특화거리’를 조성하고 48개의 가맹점에서 멤버십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SK고객은 파리에서도 바토무슈 유람선, 뮤지엄 패스와 홍콩의 옹핑360, 피크트램, 공항철도, 빅버스 등 해외 유명 관광지 표를 최대 52%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KT는 ‘로밍 국가 수 국내 1위’를 내세우고 있다. 데이터로밍 무제한은 162개국에서, LTE로밍 66개국은 에서, 음성 자동로밍 235개국에서 가능하다.

KT는 하루 1만1000원에 자동형, 기간형 무제한 요금제를 제공한다. 자동형은 해외에 나갈 때마다 자동으로 로밍 무제한 요금제가 적용된다. 기간형은 사용자가 선택한 기간 동안 무제한 데이터 서비스를 쓰도록 하는 서비스다. LTE데이터의 경우 1만 5000원이다.

갤럭시 노트5나 갤럭시S6 엣지 플러스, V10을 사용하는 고객은 VoLTE 무제한 로밍을 하루 1만 1000원에 사용할 수 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LTE망으로 음성 통화 로밍을 할 수 있다.

KT자회사인 BC카드 고객은 9월 신규 출시된 데이터 로밍 5천원 권, 음성로밍 5천원권을 하루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해외여행 100배 즐기기’ 중 뉴욕, 유럽, 중국, 도쿄, 홍콩, 오사카 편을 구매한 고객은 책 속 쿠폰을 통해 로밍을 5000원 할인받을 수 있다.

LG유플러스 무제한 데이터 로밍 정액 요금도 하루 1만 1000원이다. LG유플러스는 미국 캐나다등 북미나 유럽지역에서 장기간 저렴하게 이용하는 상품을 내놨다. 10/30 요금제는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유럽 10개국과 미국 캐나다에서 14일동안 데이터 10MB(메가 바이트), Wifi로밍 500MB를 15000원에 제공한다. 데이터 로밍을 30MB로 늘리면 요금은 40000원이다.

이밖에 LG유플러스에서 안심 데이터 로밍을 사용할 경우 데이터 사용량이 2만원을 넘더라도 요금이 추가 청구되지 않는다. 2만원을 넘지 않을 경우 사용한 만큼만 청구돼 매일 로밍 사용량 차이가 큰 고객에게 유리하다.

도난 등 사고나 음성 통화 과다 사용으로 고객이 요금 폭탄을 맞는 것에 대해선 LG유플러스는 자체 모험을, KT는 알림 및 차단 기능을 제공한다. SK텔레콤 고객은 로밍 요금이 월 10만원을 넘기면 자동 차단하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국내 관광에 필요한 서비스도 있다. SK플래닛 대표 네이게이션 T맵은 제주도 주요 관광지 정보를 보여준다. T맵 사용자는 앱 업그레이드 후 제주도에서 목적지를 검색하면 주변 추천 관광지와 매장 정보를 확인하고 할인 쿠폰도 받을 수 있다. 이밖에 SK플래닛이 빅데이터로 분석한 제주도 내 인기 목적지와 기타 관광정보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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