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신라면세점, ‘신라아이파크면세점’ 개점
  • 김지영 기자 (kjy@sisabiz.com)
  • 승인 2015.12.24 12:59
  • 호수 13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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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한류전문 특화매장 구성, 정식 개장 전 매출 목표의 90% 기대

HDC신라면세점이 문을 열고 한류전문 특화매장으로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일부 유명 브랜드를 빼고 400여개 브랜드를 유치했다.  

HDC신라면세점은 용산 아이파크몰에 ‘신라아이파크면세점’을 열고 정식 운영을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신라아이파크면세점은 이번 1차 개점으로 아이파크몰 3층과 4층, 6층에 약 1만6500㎡ 넓이 매장을 열었다.

이번체 전체 매장의 60% 정도를 연다. 면적 3만400㎡ 전층을 개점하는 ‘그랜드 오픈’은 내년 3월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라아이파크면세점은 케이디스커버리(K-Discovery) 면세점을 내세웠다. 아이파크몰 6층 1개층 전체에 케이디스커버리존(K-Discovery Zone) 조성했다. 화장품, 잡화, 의류 브랜드 ​270여개 가 입점했다. 화장품, 가방 특화 매장은 국내 면세점 중 최대 규모다.

이날 함께 개점하는 3층과 4층에는 명품과 럭셔리 패션, 수입 화장품 등이 들어선다. 3층에는 수입 화장품과 향수, 고급 시계가 채워진다. 디올, 에스티로더, 랑콤, SK-Ⅱ 등 수입 화장품과 설화수, 후 등 국내 유명 브랜드가 들어선다.

4층에는 페라가모와 발렉스트라, 비비안웨스트우드, 휴고보스, 토즈, 듀퐁, 투미, 발리, 폴스미스, 코치 등 17개 명품 잡화와 패션 브랜드가 문을 연다.

HDC신라면세점 관계자는 “중국인이 선호하는 화장품 브랜드와 명품 시계를 대거 입점하고 최근 매출 신장세가 눈에 띄는 국산 화장품 비중을 늘려 그랜드 오픈 전에 당초 매출 목표의 90% 정도를 거둘 것”으로 기대했다. 

서울과 쇼핑 중심의 관광 패턴을 지방으로 확장시키기 위한 전략도 마련했다. KTX를 통해 지방 관광을 다녀온 외국인과 내국인 고객이 일정 금액이상 구매하면 면세점에서 쓸 수 있는 선불 카드를 제공한다.  

‘대한민국 관광 바우처’를 만들어 지방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내년 선보일 관광 바우처에는 면세점 상품 구매권 뿐 아니라 강원과 충청, 호남 등 지방 관광지를 다녀올 수 있는 여행 코스가 포함된다.

입점 당시 문제로 떠올랐던 주변 교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용 주차장을 조성했다. HDC신라면세점은 관광버스 70여대 전용 주차장과 인근 공영주차장 30여대 등 버스 100여대가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을 완비했다.

개점 전 명품브랜드 유치 난항에 대해서 HDC신라면세점 관계자는 “준비 기간이 5개월에 불과해 유치하지 못한 브랜드가 있지만 다른 시내 면세점에 있는 브랜드는 대부분 들어왔다”며 “내년 정식 개점할 때는 600여개 브랜드가 들어서는 세계 최대 규모 도심형 면세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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