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 해외 가맹사업 본격화
  • 김지영 기자 (kjy@sisapress.com)
  • 승인 2015.12.28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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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해외 매장 100여개 목표, 중국 상하이에 파리바게뜨 200호점 개점
SPC그룹은 중국 상하이(上海)에 파리바게뜨 해외 200호점인 ‘링윈광창(凌雲广场)점’을 개점했다고 28일 밝혔다. / 사진=SPC

SPC그룹이 해외 가맹사업을 본격화한다.

SPC그룹은 28일 국내 베이커리 최초로 해외200호점인 ‘링윈광창(凌雲广场)점’을 개점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4년 파리바게뜨의 첫 해외 진출 이후 11년, 2012년 해외 100호점인 베트남 까오탕점을 연지 3년여만이다.

파리바게뜨 링윈광창점은 중국 23번째 가맹점이자 SPC그룹 해외 200호점이다.

SPC그룹은 이 점포 개점을 해외 가맹사업 본격화의 신호탄으로 삼고 있다. 그룹 측은 해외 진출 이래 현재까지 프랑스, 중국, 미국, 베트남, 싱가포르 등 해외 5개국에 진출해 주로 직영 형태로 운영해 왔다. 가맹점은 중국에만 운영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SPC그룹은 이날 그 동안 축적한 파리바게뜨의 브랜드파워와 해외시장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 가맹사업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내년에 출점 예정인 100여 개 이상의 해외 파리바게뜨 매장을 가맹점 중심으로 개점한다는 것이다. 특히 본격적 가맹사업 확대를 통해 2030년까지 G2 시장인 중국과 미국에만 2천개 이상의 매장을 연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SPC그룹 관계자는 “파리바게뜨는 그 동안 중국에서 직영 중심의 운영을 통해 브랜드 가치를 높여 가맹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미국에서도 본격적으로 가맹점을 여는 등 해외 가맹사업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허영인 SPC그룹 회장은 지난 10월 그룹 창립 70주년 기념사에서 “2030년까지 전 세계 1만2000개 매장을 열고 일자리를 10만개 이상 창출해 세계 시장이 우리 청년들의 일터가 되도록 하겠다”며 새로운 청사진을 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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