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배당락 우려에도 코스피, 코스닥 동반 상승 마감
  • 윤민화 기자 (minflo@sisapress.com)
  • 승인 2015.12.29 15:50
  • 호수 13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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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3% 이상 상승

29일 코스피는 상승 마감했다. 배당락일을 맞아 장 개시 직후 하락세를 보였으나 이내 반전 상승했다. 배당락은 배당 기준일이 지나 배당금을 받을 권리가 없어지는 것을 뜻한다. 배당락일에는 현금과 기업자산이 줄어 주식 가치가 배당금만큼 낮아진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11%(2.25포인트) 오른 1966.31에 장을 마쳤다.

개인의 순매수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은 2656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960억원, 기관은 2762억원 순매도했다. 기관은 15거래일만에 순매도로 전환하면서 장 개시 후 지수 하락을 부추겼다.

기관 매물 부담이 적은 내수주 업종이 강세였다. 의약품(7.14%), 중형주(2.23%), 비금속광물(2.01%), 서비스(1.61%), 운수창고(1.46%), 유통(1.37%) 등도 올랐다. 반면 통신(-4.76), 은행(-3.87%), 철강금속(-1.74%), 증권(-1.71%) 등은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0.94%), 현대차(-1.32%), 삼성전자우(-0.18%), 현대모비스(-0.80%), LG화학(-0.44%)은 하락했다. 반면 한국전력(0.50%), 삼성물산(2.52%), 기아차(1.52%), 삼성생명(0.91%), 아모레퍼시픽(0.97%), SK하이닉스(0.97%), NAVER(0.15%)는 올랐다.

고배당주 종목들은 크게 떨어졌다. 대표 고배당주인 SK텔레콤(-6.52%), KT&G(-3.64%), 기업은행(-5.26%) 등이 큰 하락폭을 보였다.

코스닥도 올랐다. 배당락 부담이 적은 코스닥은 장 중 내내 오름세를 보였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3.25%(21.17포인트) 오른 673.22에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은 572억원, 기관은 282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743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기술성장기업(9.27%), 제약(8.20%), STAR(5.06%), 의료정밀기기(4.89%), 제조(4.62%), 기타서비스(4.62%) 등이 강세였다. 반면 종이목재(-0.44%)는 유일하게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크게 올랐다. 셀트리온(12.75%), 카카오(2.53%), CJ E&M(5.29%), 메디톡스(7.14%), 바이로메드(15.12%), 로엔(2.45%), 코미팜(10.72%), 컴투스(3.80%), 코오롱생명과학(9.58%) 등이 상승했다. 반면 파라다이스(-0.84%)는 유일하게 떨어졌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36%(4.2원) 오른 1169.6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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