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페이, 월 거래액 2000억 원 돌파…국내 페이 중 최대액
  • 엄민우 기자 (mw@sisapress.com)
  • 승인 2015.12.31 11:09
  • 호수 13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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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물쇼핑, 예약, 디지털콘텐츠 등 정식 출시 이후 총 결제 건수는 6500만 건 넘어
네이버페이 월 거래액 2000억 원을 돌파하며 국내 페이 서비스 중 최대 규모로 성장했다. / 사진=네이버

네이버페이가 오픈 6개월 만에 월 거래액 2000억 원을 돌파했다. 국내 페이 서비스 중 최대 규모다.

네이버페이는 지난 6월 25일 정식 서비스를 출시한 이후 출시 첫 달 만에 1000억 원을 돌파한 데 이어 12월에 2000억 원을 넘어섰다고 31일 밝혔다.

네이버페이는 네이버 아이디로 편리하고 안전하게 결제, 충전, 적립, 송금까지 가능한 간편 결제 서비스로 실물 쇼핑뿐 아니라 웹툰, 영화, 뮤직, 북스 등 네이버의 디지털콘텐츠를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최근엔 공연, 캠핑장, 호텔 뷔페 등 오프라인 공간의 예약과 결제까지 한 번에 진행할 수 있는 예약 서비스도 인기를 끌고 있다. 실물 쇼핑과 예약, 디지털콘텐츠를 모두 포함한 총 결제 건수는 정식 출시 이후 6500만 건을 돌파했다.

네이버페이 정식 버전 출시 전후 탑 셀러 100개의 월 매출을 살펴보면 네이버페이를 통한 평균 매출 증가율은 6개월 만에 66%를 기록하며 중소상공인에게 도움이 되는 서비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송금 대상의 계좌 번호를 모르더라도 ▲네이버 아이디 ▲휴대전화 번호와 주소록만으로 간편하게 돈을 보낼 수 있는 송금 서비스의 규모가 지난 7월 대비 7배 넘게 성장했다.

네이버페이는 내년 사용자 결제 경험 확대와 편의성 제고를 위해 더욱 노력할 계획이다. 우선 실생활에서 네이버페이를 보다 많이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대형 가맹점을 추가하고 교통 카드 기능 추가, 플라스틱 실물 카드 연계를 통해 오프라인으로 사용 경험을 확대시킬 예정이다.

최진우 네이버 최진우 페이셀장은 “네이버페이는 네이버 아이디로 로그인 등 차별화된 서비스, 가맹점 및 제휴처 및 사용성 확대에 힘쓴 결과 올해 목표였던 월 거래액 2000억 원을 돌파하며 국내 페이 서비스 중 최대 규모로 성장했다”며 “출시 후 6개월간 네이버 플랫폼 안에서 사용성을 크게 키우는 데 집중했다면 내년엔 더욱 다양한 영역에서 이용자와 사업자 모두에게 네이버페이만의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네이버페이는 ▲신한, 현대, 삼성, BC, 국민, 하나, 롯데, NH농협, 씨티 등 9개 카드사와 ▲NH농협, 국민, 신한, 우리, 기업, SC, 부산, 경남, 수협, 우체국 등 11개 은행과 제휴를 맺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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