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 판매 제자리...수출 전년 대비 65.9% 증가
르노삼성차 2015년 성적이 엇걸렸다. 내수 판매는 제자리에 머물렀지만 수출이 크게 뛰며 전년대비 34.9% 성장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2015년 한해 동안 내수 8만17대, 수출 14만9065대 등 총 22만9082대를 판매했다고 4일 밝혔다. 2014년 보다 총판매량이 34.9% 늘었다. 내수는 지난해(8만3대)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다만 수출이 전년 대비 65.9% 증가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르노삼성의 지난해 수출은 소형 SUV인 닛산 로그가 주도했다. 지난해 닛산 로그는 2014년 2만6467대에서 344.2% 이상 증가한 11만7560대가 수출됐다.
닛산 로그는 르노그룹·닛산·르노삼성 3사가 전략적 협업으로 지난해 9월부터 부산공장에서 생산돼 북미 지역으로 전량 수출되고 있다.
내수시장에서는 QM3가 지난해 2만4560대 판매됐다. 그 뒤를 SM5(2만3866대), SM3(1만5259대), SM7(8485대), QM5(6804대)가 이었다.
박동훈 르노삼성 영업본부장(부사장)은 "올해는 새로이 출시되는 다양한 신차 등을 통해서 라인업을 대폭 강화해 내수 3위의 목표를 달성하는 의미 깊은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