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유상호 한투 사장, “공격적인 시장 선점 나설 것”
  • 하장청 기자 (jcha@sisapress.com)
  • 승인 2016.01.05 08:36
  • 호수 13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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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경쟁환경 도래…선제적 대응 필요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 / 사진=한국투자증권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새로운 경쟁 상황에 선제적 대응을 하기 위해 공격적인 시장 선점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

유상호 사장은 4일 신년사를 통해 “초대형 증권사 출현이란 새로운 경쟁환경이 도래할 것”이며 “정부의 지속적인 금융개혁에 따라 새로운 경쟁여건도 조성될 것”이라고 밝혔다. “실질금리 제로시장, 우호적인 정책 효과로 ‘머니무브(Money Move. 자금이동)’가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유 사장은 “올해 증권업계 환경은 불투명하다”며 “미국의 금리인상에 따른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등 주식∙채권시장의 불확실성이 증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여건 하에서 “리테일 영업의 패러다임 변화를 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비대면 실명확인 허용, ISA(개인자산관리계좌), IFA(독립투자자문업자) 제도 도입 등 새로운 금융환경 변화를 선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새로운 성장엔진도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NCR(영업용순자본비율) 제도 개편, 레버리지 비율제도 도입, 기업신용공여 확대 등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유 사장은 “인터넷전문은행 출범 관련, 신규고객창출과 상품 판매 등의 시너지를 높일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을 부탁했다.

글로벌 성장 기반도 강화한다. 베트남 현지법인은 Top 5 진입 목표 달성과 인도네시아사무소의 M&A 기회를 적극적으로 모색할 뜻도 비췄다.

마지막으로 ‘하늘을 이고, 땅 위에 선다’는 의미의 ‘정천입지(頂天立地)’를 언급하며, 혼자 힘으로 대업을 성취해 나가자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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