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직 “중국·베트남과 FTA 활용하면 섬유패션 수출 늘 것”
  • 원태영 기자 (won@sisapress.com)
  • 승인 2016.01.05 11:51
  • 호수 13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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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도 섬유패션업계 신년 인사회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 사진=산업부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5일 “중국, 베트남 등과 자유무역협정협정(FTA) 체결 등 긍정적인 측면을 최대한 활용한다면 올해는 지난해보다 섬유패션 수출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윤 장관은 이날 서울 강남구 대치동 섬유센터에서 열린 ‘2016년도 섬유패션업계 신년 인사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내외의 어려운 경영 여건에서도 143억 달러 수출을 달성한 섬유패션 업계의 부단한 노력에 격려와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올해는 세계경제와 교역량이 완만히 회복되는 반면, 신흥국의 경기회복 지연, 저유가 지속에 따른 섬유패션제품 단가 하락 등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다”고 내다봤다.

윤 장관은 “섬유패션인은 위기 때마다 슬기롭게 극복해온 저력이 있으므로 중국, 베트남 등과 FTA 체결에 따른 수출시장 확대 등 긍정적인 측면들을 최대한 활용한다면, 올해는 지난해보다 섬유패션 수출을 확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윤 장관은 “정부도 섬유패션산업의 수출확대와 재도약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정부는 FTA 플랫폼을 활용해 중국, 동남아, 북미 등 해외시장 진출 보폭을 넓힐 수 있도록 글로벌 패션브랜드를 육성하고, 해외 유명전시회 참가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특히 중국내 한류와 전자상거래 활성화 등 환경을 활용해 우리 우수제품의 중국 고급시장 진출 방안을 업계와 함께 마련할 예정이다.

또 섬유패션과 정보통신기술(ICT) 융합을 통한 공정혁신, 첨단·친환경 염색산업 육성, 섬유패션 스트림 간 협력 활성화 등을 통해 공장자동화와 생산성 향상도 유도한다.

아울러 고기능·고성능 의류와 섬유소재 개발, 자동차 등 초경량 핵심소재인 탄소섬유산업 육성, 안전보호섬유·해양융복합소재·메디컬융합소재 등 산업용 섬유와 수요산업 간 연계 활성화를 통해 신시장 창출에도 나선다.

정부는 대한민국 패션대전 및 인디브랜드페어 확대를 통한 국내 유망 디자이너 발굴 및 글로벌 비즈니스 역량 제고, 슈퍼섬유 등 신섬유 분야 고급인력과 패션봉제 전문인력 양성 등 지원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윤 장관은 “업계에서도 섬유패션산업이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창업할 수 있는 창조산업일 뿐만 아니라, 신소재와 융합하는 첨단산업이라는 인식을 새롭게 해달라”며 “기술과 품질 면에서 한국이 섬유패션 강국으로 힘차게 재도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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