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수 LG화학 부회장, 오창공장 방문…"2차전지로 미래 준비하자"
  • 송준영 기자 (song@sisapress.com)
  • 승인 2016.01.06 11:56
  • 호수 13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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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크리고만 있어서는 시장 선도할 수 없다"…연구개발 등 역량 집중해야
박진수 LG화학 부회장(사진 왼쪽 두번째)이 충북 청주공장을 방문해 수처리 필터 생산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 사진=LG화학

박진수 LG화학 부회장이 현장 경영을 통해 임직원을 독려하고 경영 불확실성 해법 찾기에 나섰다.

LG화학은 6일 박 부회장이 충북 오창공장과 청주공장을 방문해 2차전지와 수처리필터 등 신성장동력 분야 미래 준비사항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박 부회장은 취임 이후 주력 사업인 석유화학 분야 중심으로 현장 경영을 진행해 왔다. 올해는 신성장동력 사업 중심인 충북 오창 2차 전지 공장과 충북 청주에 수처리 역삼투압(RO· Reverse Osmosis) 필터 생산 공장을 먼저 방문했다.

박 부회장은 "2차전지 사업은 더욱 철저한 미래 준비를 통해 전기차 배터리, 모바일 배터리 등 전 분야에서 시장 선도 지위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면서 "수처리필터 사업은 조기 경쟁력 강화를 통해 2018년까지 반드시 글로벌 톱(TOP) 수준으로 올라서야 할 것"이라 말했다.

이어  "세계 경제의 저성장 기조와 저유가 등 경영 환경 불확실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이지만 웅크리고만 있어서는 시장을 선도할 수 없다"며 "확실한 것이 하나도 없을 땐 모든 것이 가능한 만큼 지금은 누구보다 먼저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미래 가치 창조에 온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추울 때 준비해야 봄에 가장 크게 꽃필 수 있다"면서 "우수 인재 확보는 물론 연구개발 강화, 최고의 품질 확보 등으로 전 분야에서 미래 시장 선도 역량을 더욱 적극적으로 쌓아달라"고 당부했다.

박 부회장은 이날 오창 및 청주공장에 이어 8일 충남 대산공장을 방문하는 등 국내외 사업 현장을 찾아 현장 경영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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