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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프리우스 킬러' 아이오닉 공개

연비 22.4km/l...가격 2290만부터

박성의 기자 ㅣ sincerity@sisapress.com | 승인 2016.01.07(Thu) 11:09:01 | 136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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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친환경차 아이오닉. /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의 국산 최초 친환경 전용차 아이오닉(IONIQ)이 베일을 벗었다.

현대자동차는 7일 남양연구소 설계1동 전시실에서 국내 주요 미디어 관계자 및 현대차 관계자 등 2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아이오닉 미디어 설명회를 개최했다.

정락 현대차 연구개발본부 부사장은 “아이오닉은 미래에 대한 현대차의 새로운 생각과 과감한 포부를 담고 있는 차”라며 “글로벌 최고 수준의 친환경 전용차인 동시에, 앞으로 이어질 현대차의 미래 모빌리티 변화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날 공개된 아이오닉은 하이브리드, 전기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로 나오게 된다. 현대차는 이달 하이브리드 모델 출시를 시작으로 연내 전기차 모델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이번에 출시하는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모델은 하이브리드 전용 신형 카파 1.6GDi 엔진과 고효율 영구자석 전기 모터, 그리고 하이브리드 전용 6단 DCT(듀얼클러치 변속기) 등 하이브리드 시스템 조합을 통해 동급 최고 수준의 연비 22.4km/l(15인치 타이어 기준)를 달성했다.

새롭게 개발한 친환경 전용 플랫폼을 기반으로 경량화 소재를 적용했으며 공력 성능을 대폭 개선한 에어로다이나믹(Aero-dynamic) 콘셉트 디자인을 활용했다. 이를 통해 승차감과 핸들링(R&H) 성능을 향상시켰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모델에 하이브리드 차량 전용으로 개발한 최대출력 105ps, 최대 토크 15.0kgf·m의 신형 카파 1.6GDi 엔진과 최대 출력 43.5마력(32kW 환산 시), 최대토크 17.3kgf·m의 고효율 영구자석형 모터 시스템을 적용해 강력한 동력성능과 함께 연료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아이오닉에 적용된 신형 카파 엔진은 흡입행정보다 폭발행정의 길이를 길게 해 폭발압력을 최대한 활용하는 앳킨슨 사이클과 높은 압축비, 그리고 대용량 배기가스 재순환(EGR) 시스템 등을 조합해 동급 최고 수준의 동력성능과 세계 최고 수준의 열효율(동력원이 에너지로 전환되는 비율) 40%를 달성했다.

실린더 헤드와 블록의 분리 냉각 방식을 채택해 냉각 효과도 높였다. 열전도성이 우수한 금속 나트륨을 넣은 중공 배기밸브를 통해 고온에서 주로 발생하는 노킹 현상(비정상 연소에 따른 폭발)을 최소화 했다.

전기 모터 역시 편각 코일을 적용, 동력 손실을 최소화해 95.3% 수준의 고효율을 구현했다. 차량 운행 시 모터가 즉각 개입해 초기부터 높은 토크를 낼 수 있어 기존 하이브리드 차량의 단점으로 꼽히던 초기 가속감 문제를 해결했다.

특히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모델에 적용된 리튬이온-폴리머 배터리는 기존 하이브리드 모델에 사용되던 니켈메탈 배터리보다 출력이 높고 충방전 성능이 우수해 안정적인 EV모드(전기차 모드) 주행이 가능하다. 배터리 시스템도 4중의 안전 설계를 적용해 고전압 안정성을 획기적으로 높였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모델에 새 엔진과 전기모터 특성에 맞게 최적화한 독자개발 하이브리드 전용 6단 DCT를 적용했다.  가속감을 높인 게 특징이다.

아이오닉의 디자인은 범고래를 닮았다. 라디에이터 그릴과 헤드램프를 검정 소재로 감싼 디자인을 통해 주변과 강렬히 대비되는 강한 이미지의 전면부를 완성했다. C자형 LED DRL(주간전조등)과 휠 에어커튼을 통합 적용해 역동성과 에어로 다이나믹을 동시에 표현했다.

후면은 C자형의 리어콤비램프를 배치했다. 전면과 후면 범퍼 하단에는 아이오닉을 상징하는 파란색 계열의 선 디자인을 가미해 미래지향적인 느낌을 줬다.

현대차 아이오닉 인테리어. / 사진=현대자동차

실내디자인은 얇고 길게 뻗은 대시보드를 적용해 넓은 공간감을 연출했다. 기어노브, 페달, 풋레스트 및 도어스커프 등 곳곳에 크롬 및 금속 재질의 소재를 적용해 시·촉각적 기능을 배가시켰다. 특히 버튼 시동 스마트키, 앞뒤 송풍구, 스티어링 휠 뿐만 아니라 시트에도 푸른색의 소재를 사용해 최첨단 이미지를 더했다.

현대차는 안전성 향상에도 공을 들였다.

아이오닉은 정면충돌 시 충돌 에너지 흡수 및 승객실 변형 억제 기능을 높이고차체 구조의 초고장력강(AHSS: Advanced High Strength Steel / 인장강도 60kg/㎟급 이상) 비율을 동급 최고 수준인 53%로 높였다. 스몰오버랩 및 측면 충돌 시 승객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주요 하중 전달 부위를 초고강도로 강화했다. 차체 구조 간 결합 강도 강화를 위한 구조용 접착제 사용도 동급 최고 수준인 145m다.

아울러 아이오닉은 IT컨버젼스를 통한 어드밴스드 스마트(Advanced & Smart) 기술로 실 도로 연비를 동급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는데 성공했다.

아이오닉은 국내 지리에 최적화된 내비게이션 지도를 통해 얻은 각종 지형정보와 목적지 정보를 바탕으로 전방 감속 상황이 예측되는 경우 가속페달에서 발을 떼는 시점을 미리 알려줘 불필요한 연료소모를 줄이고 브레이크 사용을 최소화하도록 돕는 ‘관성 주행 안내’ 기능을 제공한다. 또 경로 전방에 오르막 또는 내리막 길이 예상되는 경우 현재 배터리 잔량에 따라 미리 충전 혹은 방전을 해 배터리 사용을 극대화함으로써 연비 운전이 가능한 ‘배터리 충방전 예측 관리’ 등의 신기술을 탑재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이오닉은 동급 최고 수준의 연비와 파워풀한 주행성능을 두루 갖춘 올해 최고의 신차”라며 “국내에서 처음 시도되는 친환경 전용차 아이오닉의 출시는 현대차가 미래 모빌리티 변화를 제시하는 선도 업체로서 인식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 아이오닉의 가격은 ▲I 모델 2290만~2320만원 ▲I+ 모델 2390만~2420만원 ▲N 모델 2490만~2520만원 ▲N+ 모델 2620만~2650만원 ▲Q 모델 2750만~278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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