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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공개 올해도 풍성…호텔롯데 등 20개사 입성

IPO 시장에 대한 투자자 관심 높아

하장청 기자 ㅣ jcha@sisapress.com | 승인 2016.01.13(Wed) 17:50:57 | 137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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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전경 / 사진=뉴스1

올해도 유가증권 시장에서 기업공개(IPO)가 활발할 것으로 보인다. 호텔롯데 등 20여개 기업이 코스피에 상장을 앞두고 있어 IPO시장에 대한 투자자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투자은행(IB)을 대상으로 한 상장 수요 집계 결과 올해 상반기에 15개사, 하반기에 5개사 등이 코스피에 상장할 것으로 나타났다.

호텔롯데 등 국내 기업 뿐만아니라 LS전선아시아, 인터코스 등 외국기업 상장도 예정돼 있다. LS전선아시아의 경우 국내 기업 해외법인이 국내 SPC(특수목적법인) 방식으로 상장하는 최초 사례다.

거래소는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우량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외부전문가 위주로 상장유치 태스크포스(TF)를 발족하고 현지 상장설명회를 열 방침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상장요건 다양화하면서 상장요건을 충족하는 비상장 기업이 늘었다”며 “올해 코스피 상장기업 수는 지난해와 유사할 것”으로 전망했다. 2014년 재무제표 기준으로 상장 요건을 충족한 비상장 기업이 843개사에서 981개사로 16.4% 늘어났다. 다만 올해 특정시기에 IPO가 몰리지 않도록 기업 공개 시점을 분산할 계획이다.

지난해 코스피 IPO시장에선 전년대비 9개사 늘어난 16개사가 상장했다. 상장 기업수가 두 자릿수를 기록하기는 2011년이후 4년 만이다. 총 공모금액은 2조4000억원으로 IPO 침체기 이전 수준인 2조원대 규모를 유지했다.

상장 준비기간도 단축됐다. 사전 컨설팅, 패스트트랙(상장심사 간소화), 심사기준 명확화 등에 따라 상장소요 기간이 대폭 줄었다. 주관사 선정부터 상장까지 평균 366일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전 3년에 비해 41.4% 줄었다. 상장예비심사 기간도 평균 31일로 30.1% 줄었다.

업종 다변화도 눈에 띄었다. KRX 대분류 8개 업종의 87.5% 달하는 7개 업종 기업이 상장해 투자 기회가 늘고 다양성도 커졌다. AJ네트웍스, 에스케이디앤디, 아이콘트롤스, 제주항공 등 부동산∙임대, 건설, 운수 업종이 기업공개를 재개했다. 이 업종은 수년간 기업공개하지 않아 수요 공백이 컸다. 전통적 강세를 보였던 제조업 비중은 50%대를 유지했다.

지난해 상반기 공모시장이 활성화하면서 공모가밴드 상한을 초과한 공모가 비중이 전체의 18.8%로 직전 3개년 평균인 12.5% 대비 6.5%포인트(p) 상승했다.

상장 후 주가 흐름도 양호했다. 지난해 코스피 신규상장 종목은 평균 13.36%로 같은 기간 코스피 수익률(-2.38%) 보다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공모가 대비 시초가는 평균 23.26%, 상장일 종가는 평균 24.11% 상승하는 등 IPO시장 활성화가 유통시장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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