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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지난해 영업익 3346억 원…20% 하락

해외 현장 손실 반영 탓

노경은 기자 ㅣ rke@sisapress.com | 승인 2016.01.27(Wed) 15:51:14 | 137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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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연간 경영실적 잠정 집계 결과 / 자료=대우건설

대우건설이 지난해 주택사업과 플랜트 부문에선 양호한 수익성을 거뒀지만, 동남아시아 등 해외 현장의 손실 반영으로 전체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경영실적을 잠정 집계(별도 기준)한 결과, 영업이익 3346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전 해 대비 19.5% 줄어든 수준이다. 같은기간 매출액은 9조8775억원, 당기순이익은 1462억원으로 각각 0.2%, 8.4% 늘었다.

국내 매출은 전년 6조6998억원 대비 1.1% 늘어난 6조7707억 원을 기록했다. 해외매출은 3조1068억원으로 직전해 3조 1533억원에 비해 1.5% 감소했다.

지난해 부동산 시장 활황에 따른 분양 호조로 주택부문이 전년 2조8909억원 대비 9.9% 증가한 3조1776억원을 기록, 매출을 견인했다.

플랜트 부문은 5448억 원으로 전년 2840억원보다 91.8% 급증하며 두드러진 성장을 보였다. 건축과 토목 부문은 전년대비 각각 20%, 1.5% 감소한 1조8347억원, 1조1932억원을 기록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독보적인 분양실적과 해외시장 지역, 공종 다변화 전략이 빛을 발했다"며 "기 분양한 주택과 플랜트 사업장들을 착공해 올해에도 매출이 늘어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신규수주는 전 해인 10조9367억원보다 19.5% 증가한 13조736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대우건설은 현재 40조2929억원 규모 수주잔액을 보유, 연간매출액 대비 4년치 일감을 확보한 상태다.

이 중 국내에서만 10조166억원을 수주했다. 부동산 시장 호조로 주택과 건축 부문이 전년대비 각각 14.5%, 36.9% 늘어난 4조3384억원과 2조6816억원을 수주했다.

토목과 플랜트 부문도 연간 목표를 달성했다. 해외에서는 2조3000억원 규모 쿠웨이트 AZRP 등을 수주했으나 저유가에 따른 발주지연 등으로 전년 동기 3조8433억원 대비 20.5% 감소한 3조570억원을 기록했다.

대우건설은 올해 매출 목표를 지난해보다 13.1% 늘어난 11조1700억원으로 설정했다. 신규수주는 지난해보다 6.7% 감소한 12조2000억원을 목표로 세웠다.

해외비중을 확대해 전체 매출의 36.4%를 해외시장에서 거둘 예정이다. 해외 신규수주 비율도 43.8%로 늘렸다. 분양사업은 4만2181가구를 공급했던 전년보다 축소된 2만5264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토목과 건축, 플랜트 등 전 공종에 걸쳐 수익성 위주의 선별적인 수주전략을 펼칠 계획"이라며 "아시아와 유럽 등 신시장에서도 구체적인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영식 대우건설 사장이 지난해 7월 ‘대우건설 비전 2025’ 선포식을 개최하고 10년후 청사진을 발표했다. / 사진=대우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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