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일대 성매매 조직 고객 정보 공개
  • 윤민화 기자 (minflo@sisapress.com)
  • 승인 2016.01.28 13:32
  • 호수 13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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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 고객 신상정보 15만 건 추가...총 22만건

여론기획 전문 라이언앤폭스는 28일 성매매 고객 신상정보 15만건을 추가 공개했다. 이로써 성매매 고객 신상정보로 추정되는 명단은 총 22만개로 늘어났다.

지난 13일에는 서울 강남구 일대에서 활동하는 성매매 조직이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고객명부를 공개했다. 전화번호 6만6300여개, 차량, 인적 특이사항, 여성 이름 등도 함께 공개됐다.

이번 2차 공개자료에는 서울시 강남구 일대를 비롯해 인천광역시, 성남시 등 수도권 지역 활동 내역이 포함돼있다. 약속장소, 거래금액, 매매조건, 차량번호, 요구사항, 개인별 특이사항 등도 메모 형식으로 기재돼있다.

라이언앤폭스는 “이번 데이터베이스는 지난 13일 1차로 공개된 6만6천여건과 동일한 엑셀 파일에 저장돼 있던 것이다. 4개 엑셀 시트에 각기 다른 형식으로 기록돼 있었다"고 언급했다.

또 “서울과 수도권의 일부 유흥업소 업주들이 이 파일을 공유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며 “전화번호만 적혀 있는 경우라 할지라도 각종 유흥업소들이 자체적으로 보유하고 있던 고객명부가 기초자료로 쓰인 점을 감안한다면 이들 역시 성매수 시도자로 추정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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