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에릭슨과 5G 시험망 개발 나서
  • 민보름 기자 (dahl@sisapress.com)
  • 승인 2016.02.11 09:53
  • 호수 13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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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기술 연구개발·상용화 위한 MOU 체결
박진효 SK텔레콤 네트워크기술원장과 퍼 나빈거(Per Navinger) 에릭슨 무선제품 개발총괄이 5G 시험망 공동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식에 참석했다. /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은 스웨덴 통신장비 제조사 에릭슨(Ericsson)과 5G(5세대 통신) 시험망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양사는 양해각서 체결에 따라 단말, 무선망, 유선인프라를 연동해 5G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시험망을 구축하게 된다. 또 양사는 이 통신망을 통해 5G 핵심기술을 시험한다.

5G는 LTE(4세대 이동통신)보다 수백 배 빠른 20기가비피에스(Gbps) 이상 속도를 구현하는 통신 기술이다. SK텔레콤은 5G 상용화로 현재 네트워크 속도로 전송할 수 없는 홀로그램, 가상현실 등 초대용량 콘텐츠 전송을 시도하려 하고 있다.

양사는 연말까지 단말, 무선망, 유선인프라 연동에 필요한 기술을 공동으로 연구개발 하고 동시에 시험망을 구축해 고객에게 5G 기술과 서비스를 직접 체험하도록 할 목표를 세웠다.

이날 스웨덴 스톡홀름 에릭슨 본사에서 열린 MOU 체결식에는 박진효 SK텔레콤 네트워크기술원장과 퍼 나빈거(Per Navinger) 에릭슨 무선제품 개발총괄이 참석했다.

박진효 원장은 “SK텔레콤을 포함한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리더들이 노력해 5G 핵심기술이 예상보다 빠르게 개발되고 안정화하고 있다”며 “실생활에 적합한 시험망을 구축해 세계 최초 5G 시범서비스를 성공시키고 서비스를 상용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퍼 나빈거 총괄은 “SK텔레콤과 에릭슨은 2014년 7월 5G 공동연구 및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 이후 긴밀한 협력을 지속해 왔다”며 “향후 양사는 시험망을 구축하고 이를 바탕으로 세계 5G 기술 진화를 이끌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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