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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맥주 판매 증가로 실적 방긋

주력 제품군 개선, 영업비용 절감 등 주효

김지영 기자 ㅣ kjy@sisapress.com | 승인 2016.02.11(Thu) 16:50:47 | 137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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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가 지난해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맥주부문의 매출 증가와 비용절감 노력 등이 맞물려 수익이 개선됐다는 것이다.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339억9000만원으로 2014년보다 42.99% 늘었다고 11일 공시했다. 당기순이익은 533억6000만원으로 151.06% 증가했다. 매출액은 1조9074억8000만원으로 1.88% 늘었다.

하이트진로의 실적 호조에는 맥주부문의판매 증가가 효자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맥주부문은 2014년보다 실적이 눈에 띄게 개선됐다. 2014년 4월 뉴하이트 출시, 이후 맥스 리뉴얼 상품 출시 등 맥주 상품군에서 변화를 시도한 것이 효과적이었다는 평가다.

하이트진로의 맥주 상품군이 2014년 하반기부터 상승세를 타기 시작해 2015년도에 본격적으로 성과가 이어졌다. 지난해 3분기 뉴하이트와 크림생올몰트 맥스의 누계 판매량은 2014년 대비 각각 6.9%, 4% 늘어났다.

경쟁사인 오비맥주와 롯데 클라우드에 밀려 지난해 상반기까지 영업손실 138억원을 기록했던 맥주 부문이 흑자로 돌아서면서 탄력을 받기 시작했다. 3분기에만 150억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내면서 상반기 실적을 만회했던 것이 주요한 것으로 보인다.

소주부문은 7~8%의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며 캐시카우 역할을 했다. 큰 폭의 성장세는 아니지만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이어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12월 인상한 소주 출고가는 매출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하이트진로는 2014년과 비교해 영업비용 절감을 위한 노력도 수익구조 개선에 한몫을 했다. 전반적으로 영업에 필요한 판관비 등을 줄여 매출 증가로 인한 영업이익을 극대화 했다는 것이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매출 증가하는 시기에 판매비와 영업비용 등의 지출 절감 노력이 맞물려 실적 호조로 이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이트진로가 지난해 잠정실적에서 큰 폭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맥주부문의 판매 증가가 매출 견인차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 사진=하이트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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