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신라면, 누적 매출 10조원 신기록
  • 김지영 기자 (kjy@sisapress.com)
  • 승인 2016.02.16 17:24
  • 호수 13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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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 식품브랜드 중 최초

농심 신라면이 누적매출 10조원을 기록하며 장수 브랜드의 위엄을 과시했다. 해외 시장에서도 매출 상승을 이어가고 있다. 

농심은 2015년말 기준 신라면의 누적매출이 10조원을 돌파했다고 16일 밝혔다. 2015년 신라면의 국내외 매출은 6850억원으로 누적매출 10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단일 브랜드로 국내 식품업계 최초다.

신라면의 누적매출은 상위 5개의 국내 식품기업 연 매출(2014년 기준, 11조6000억원) 합에 육박한다. 신라면의 국내 매출은 연간 4500억원이다. 국내 라면시장이 약 2조원 규모인 것을 감안하면 전체의 22%를 차지한다. 한국인이 1년에 먹는 평균 76개의 라면 중 17개가 신라면인 셈이다.

자료= 농심

농심 관계자는 “국내 판매에 힘입어 글로벌 시장 공략에 성공했다”며 “현재 35% 수준인 신라면의 해외매출 비중을 50% 이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출시 이후 맛과 품질을 한결같이 뚝심이 국내외 시장에서 신라면이 오랜 기간 인기를 끌 수 있었던 비결”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신라면은 누적매출 10조원 달성으로 글로벌 식품브랜드 계열에 한걸음 더 다가가게 되었다”며 “앞으로 신라면을 코카콜라와 같은 글로벌 식품브랜드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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