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가상현실 성공 위해선 어지럼증 해소‧5G통신 필수”
  • 엄민우 기자 (mw@sisapress.com)
  • 승인 2016.02.17 15:49
  • 호수 13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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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윤모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전무 가상현실 현황 브리핑
삼성 수요 사장단 회의에 참석한 사장들이 기어VR로 가상현실을 체험하는 모습. / 사진=삼성

가상현실(VR) 대중화를 위해선 어지럼증 해소와 5G기반 통신이 필수한 지적이 나왔다.

구윤모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전무는 17일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브리핑을 열고 삼성전자의 가상현실 기술 현황에 대해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구 전무는 “화질이 더 좋아져야 어지럼증 없는 VR를 경험할 수 있을 것” 라며 "실시간 VR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는 네트워크도 필요한데 4G로는 부족하기 때문에 5G 이동통신이 하루빨리 상용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구 전무는 또 VR 시장 활성화를 위해선 하드웨어, 촬영기술, 콘텐츠를 3가지 축으로 하는 에코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하드웨어에 집중하면서 점점 역량을 넓혀 VR 에코시스템을 만드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구 전무는 또 미국의 오큘러스 외 다른 회사와도 VR기기 개발과 관련해 파트너십을 맺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한편 구 전무는 이날 브리핑에 앞서 열린 수요 사장단 회의의 강사로 나서 가상현실 산업의 현황에 대해 소개했다. 또 강의에 이어 삼성 사장단이 직접 기어VR을 체험하는 행사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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