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 중금리 대출 개발 착수
  • 이준영 기자 (lovehope@sisapress.com)
  • 승인 2016.02.18 10:19
  • 호수 13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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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욘드플랫폼서비스와 업무협약
NH농협은행(왼쪽·서기봉 부행장)은 핀테크를 활용한 중금리 대출 30CUT-NH론 개발을 위해 비욘드플랫폼서비스(서준섭 대표)와 양해각서(MOU)를 지난 17일 체결했다. / 사진=NH농협은행

NH농협은행은 핀테크를 활용한 중금리 대출 30CUT-NH론 개발을 위해 17일 비욘드플랫폼서비스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농협은행에 따르면 30CUT-NH론은 현금서비스, 카드론 등 기존 카드대출을 대환하는 상품이다. 대출금리가 평균 30% 낮아진다. 

이 상품은 기관투자자가 투자금을 조달하고 농협은행이 대출하는 방식이다. 신용평가는 핀테크 금융플랫폼 업체가 맡는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기존 P2P 대출은 대부업으로 등록돼 있어 P2P 대출을 받을 경우 신용등급 하락 우려가 있다"며 "그러나 은행이 참여할 경우 이러한 우려를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서기봉 농협은행 부행장은 "최근 급변하는 금융환경과 인터넷전문은행, P2P대출 등으로 대표되는 중금리 대출시장에서 핀테크를 활용한 신상품 개발과 상품 운용으로 핀테크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비욘드플랫폼서비스는 기관투자자 전용 B2P 플랫폼업체다. 서준섭 비욘드플랫폼서비스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농협은행의 대출 노하우와 안정성, 비욘드플랫폼서비스의 핀테크 사업모델과 기술을 접목해 핀테크 중금리대출 시장에서 상품경쟁력을 강화하겠다"며 "다양한 고금리 대환상품을 지속 개발해 가계부채 문제 해결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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