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 껌초콜릿 가격 인하, 비스킷류 가격 인상
  • 김지영 기자 (kjy@sisapress.com)
  • 승인 2016.03.04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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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만에 가격 변동

롯데제과가 껌과 초콜릿 가격을 10% 인하하고 비스켓류와 빙과류는 8% 인상한다. 

롯데제과는 일부 제품의 중량과 가격을 변동한다고 4일 밝혔다. 가나 프리미엄 초콜릿과 자이리톨껌 등 껌 8종의 값을 내리고 가나파이와 청포도 캔디은 가격 변동 없이 용량을 늘린다. 롯데샌드, 하비스트 등 8종은 평균 인상 8.4% 가격을 올린다. 

가나 프리미엄은 중량을 90g으로 유지하고 가격은 3000원에서 2500원으로 16.5% 인하한다. 자일리톨껌(용기5000원)은 오리지널, 핑크민트, 아이스민트 3종 모두 87g에서 91g으로 늘린다. 가나파이(5400원)는 384g에서 420g으로 청포도 캔디(2000원)는 119g에서 127g으로 중량을 늘린다. g당 가격 인하율은 자일리톨껌 용기 4.5%, 가나파이 8.5%, 청포도 캔디 6.5%이다.

한편 마가렛트는 품질 개선을 위해 개당 중량을 9.5g 에서 11g으로 늘려 크기를 키웠다. 가격을 4000원에서 4400원으로 변경했다. 가격은 올랐지만 g당 단가를 5% 떨어진다. 팜온더로드 아몬드머랭도 가격을 5000원에서 4300원으로 중량을 84g에서 78g으로 낮춰 g당 단가를 7.4% 인하하기로 했다.

가격을 인상하는 제품도 있다. 롯데샌드, 빠다코코낫, 제크, 하비스트, 야채레시피 등 비스킷 5종은 권장소비자가격을 1200원에서 1400원으로 인상한다. 파이류인 갸또는 3200원에서 3600원으로, 빙과류인 월드콘과 설레임은 1200원에서 1300원으로 각각 인상할 예정이다.

이들 제품은 2011년 이후 가격 인상 후 5년 간 가격을 동결해 왔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가격 동결 이후 파이류인 갸또와 빙과류인 월드콘, 설레임도 원가압박을 받아 왔다”고 인상 이유를 밝혔다.

이들 제품은 유통 환경 악화로 납품가가 계속 하락해 수익성이 나빠졌다. 여기에 밀가루 등은 국제 원자재 가격이 안정화 추세를 보였지만 유지(2.2%), 전란액(4.5%), 포장재 필름(17.4%), 케이스(10.7%) 등 주요 원부재료비가 2011년에 비해 크게 올라 인상이 불가피했다.

이들 제품의 g당 가격인상률은 롯데샌드 11.1%, 하비스트 2.7%, 야채레시피 5.4%, 제크와 빠다코코낫 16.7%, 갸또 12.5%, 월드콘과 설레임 각각 2%이다. 8종의 평균 인상률은 8.4%이다.

중량과 품질도 늘었다. 롯데샌드는 중량을 100g에서 105g으로 늘리고 크림 함량을 20% 추가했다. 롯데샌드 깜뜨는 코코아매스 함량을 10% 더 늘렸다. 하비스트는 중량을 88g에서 100g으로 늘리고 검은콩 분말 19%, 코코낫 분말 17%를 높였다. 야채레시피는 중량을75g에서 83g으로 늘리고 월드콘과 설레임은 용량을 각각 10㎖ 늘렸다.

가격 변경 제품은 점포별로 재고 상태를 고려해 순차적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자료=롯데제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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