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주총] 권오현 부회장 “퍼스트무버로 거듭나겠다”
  • 엄민우 기자 (mw@sisapress.com)
  • 승인 2016.03.11 09:21
  • 호수 13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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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여명 참석...주주 중시 경영 강조
11일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열린 삼성전자 정기주주총회에서 권오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이 주요 경영성과와 경영방침에 대해 주주들에게 소개하고 있다. /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11일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주주, 기관투자자, 권오현 대표이사 부회장, 윤부근 대표이사 사장, 신종균 대표이사 사장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 47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주주총회에서 이사회 의장을 맡은 권오현 부회장은 "주주와 소통을 강화하고 주주 중시 경영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주주총회에서는 연결기준으로 매출 201조원과 영업이익 26조원 달성 등 지난해 경영성과가 보고됐으며 △47기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정관 일부 변경의 건이 다뤄졌다.

의안 상정에 앞서 권오현 부회장(DS부문장), 윤부근 사장(CE부문장), 신종균 사장(IM부문장)은 각 부문별 2015년 경영실적과 2016년 전망, 사업방향을 발표하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권오현 부회장은 이사회 의장으로서 "지난해 세계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어려운 경영여건이 지속됐지만, 주주들 격려와 성원에 힘입어 글로벌 전자업계 선두자리를 유지했다"고 감사를 표했다.

권 부회장은 올해 세계 경제의 저성장 기조가 고착화하고 정보기술(IT)업계가 전례 없는 속도로 빠르게 변화함에 따라 생존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권 부회장은 "임직원 모두가 어려운 경영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적극적인 변화와 혁신을 통해 생존경쟁력을 확보하고 퍼스트 무버(First mover)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효율성을 높여 내실을 다지고 적극적인 오픈 이노베이션(Open Innovation)과 각 부문의 시너지 창출을 통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권 부회장은 "주력사업의 경쟁력 격차를 확대하고 미래 경쟁력 강화를 실현해 뛰어난 경영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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