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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동 알짜 부지 6000억원대 매물로

미군한테 넘겨 받은 땅…LH, 이달중 입찰

노경은 기자 ㅣ rke@sisapress.com | 승인 2016.03.11(Fri) 11:12:10 | 137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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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 한남동 외국인아파트. 현재는 비어 있다. / 사진=노경은 기자

서울 한남동 670-1번지 외국인아파트 부지가 6000억 원 초반대에 민간에 매각된다.

11일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이르면 다음주 한남동 외국인 아파트 부지 6만667㎡(구 1만 8380여 평)에 대한 매각공고를 낸다.

이곳은 지난해 말 LH가 국방부로부터 평택 주한미군기지를 조성해 제공하는 대가로 넘겨받은 땅 가운데 하나로, 감정평가액은5506억 원이다.

LH는 이를 감정평가액보다 10~15% 높은 수준인 6050억~6300억 원 수준으로 일반경쟁입찰방식으로 민간에 매각한다는 방침이다. 참가자격은 따로 없어 시공사, 시행사, 일반 타 업종 기업 등 참여 가능하다.

현재 부지 위에 아파트가 있어 필지별 분할 매각은 불가하지만 컨소시엄 형태로 2개 이상의 회사가 공동 매입하는 것은 가능하다.

아파트는 LH와 국방부가 양여 협약을 맺은 이후로 임대계약을 연장하지 않아 2014년 말 이후로 비어 있는 상태다. 이에 따라 매입자 측은 추후 이 아파트 상태 그대로 임대를 줘도 되고, 관련법에 따라 리모텔링 해 분양을 하는 등 재량껏 이용 가능하다.

토지이용은 이곳은 부지 남쪽의 일부 소수 부지가 1종 일반주거지역인 곳을 제외하면 대부분이 2종 일반주거지역이므로 최대200% 용적률을 적용받는다. 다만 최고고도지구로 지정돼 있어 부지 절반은 최고 18m, 나머지 부지는 30m의 높이 제한을 받는다.

인근에는 하얏트호텔, 순천향대학교 병원, 삼성미술관 리움, 이건희 회장을 비롯한 기업인이 사는 저택단지가 위치해 있다. 뒤로는 남산이 있고 앞에는 한강이 흐르는 전형적인 배산임수 지형인데다가, 인근에 정재계, 국내 톱스타들이 사는 빌라단지 유엔빌리지가 건너편에 위치해 있는 만큼 이곳도 고급형 빌라로 지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한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거래된 아파트 가운데 최고가로 꼽힌 한남더힐이 있는 동네”라며 “추후 이곳도 고가 아파트나 빌라가 지어지면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부촌1번지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LH공사 관계자는 “공고에 앞서 세부내용 점검하는 마지막 단계이며 공급예정가는 6000억 원은 넘을 것”이라며 “아파트를 지을 수 있는 부지라 일반 기업보다는 건설 및 시행사가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최종 참여 여부는 각 사 영업기밀이기도 해 짐작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늦어도 이달말까지는 입찰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 용산구 한남동 외국인아파트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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