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모바일 결제 서비스 T페이 출시
  • 민보름 기자 (dahl@sisapress.com)
  • 승인 2016.03.14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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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버십 할인·소액 결제 한번에, 개인정보 유출 염려 없어
SK텔레콤이 모바일 소액 결제 서비스 T페이를 15일 출시하고 기념 행사를 마련했다. /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은 멤버십 할인과 휴대폰 소액결제를 결합한 오프라인 모바일 결제서비스 T페이를 15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T페이는 T멤버십이나 T페이 전용 앱 하나로 결제와 T멤버십 할인 혜택이 동시에 제공한다. 

특히 T페이 사용 시 금융정보 유출 우려가 없다. 신용카드나 현금 없이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사용을 원하는 고객은 가입이나 이용과정에서 스마트폰에 카드나 계좌정보를 입력할 필요가 없다. 결제 대금은 다음 달 통신요금에 합산 청구된다.

T페이는 세븐일레븐, 미니스탑, 롯데리아, TGIF, 아웃백, 코코브루니 등 1만 1천여 개 T멤버십 가맹점 매장에서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상반기 내에 CU, 뚜레쥬르, VIPS 등을 포함해 사용 매장을 전국 2만여 개로 늘릴 계획을 세웠다.

사용방식은 블루투스 기술을 활용한 핸즈프리 결제와 T멤버십 또는 전용 앱에서 제공하는 바코드 스캔 두 가지 방식이 있다.

우선 SK텔레콤은 T페이에 자체 개발한 BLE(Bluetooth Low Energy) 무선 통신 결제 기술을 탑재했다. 이 근거리 통신 기술로 고객이 스마트폰을 꺼내지 않고도 결제하는 핸즈프리 방식이 가능하다. 점원이 전화번호 뒷자리나 고객 별명으로 고객 본인확인을 마치면 고객은 사인패드에 비밀번호 4자리를 입력하고 결제를 마칠 수 있다.

이 방식 대신 앱에 탑재된 바코드를 스캔하는 것만으로도 결제가 되는 T페이도 이용 가능하다. SK텔레콤은 3분마다 새로운 형태로 바뀌는 일회용 바코드(One Time Barcode) 기술을 도입했다. 이 기술로 결제 정보를 안전하게 관리하고 결제와 관련된 모든 통신 구간을 암호화해 고객 정보도 보호할 수 있다.

사용 대상은 만 19세 이상 SK텔레콤 회선 고객이다. 이용한도는 최대 월 50만원까지다. 소액결제 이용한도가 부족할 경우 온라인·모바일 T월드 서비스에서 한도 변경 또는 소액결제 선결제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T페이 서비스는 안드로이드폰에서 T페이나 T멤버십 앱을 통해 이용 가능하다. SK텔레콤은 상반기 중 아이폰 버전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SK텔레콤은 T페이 출시를 기념해 4월 3일까지 T페이 이용 고객에게 요일별로 각각 다른 제휴처에서 할인율을 2배로 늘리거나 또는 최대 50% 할인율을 제공한다. 이 외에도 4월까지 매월 10명을 추첨해 최대 50만원까지 당월 T페이 결제 금액 전액을 면제해주는 행사도 연다. 자세한 내용은 이벤트 홈페이지(www.sktpay.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원영 SK텔레콤 생활가치부문장은 “기존 결제 서비스들이 편의성에만 주목한데 반해 T 페이는 고객 혜택까지도 챙겨주는 서비스”라며 “향후에도 고객들에게 편리함과 혜택을 동시에 제공하는 생활가치 플랫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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