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중국 주식 관련 레버리지 ETN 상장
  • 황건강 기자 (kkh@sisapress.com)
  • 승인 2016.03.14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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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버리지 효과 감안하면 단기투자에 적합"
한국거래소 / 사진=뉴스1

유가증권시장에 중국 주식과 관련된 레버리지 ETN이 처음으로 상장된다.

14일 한국거래소는 삼성증권이 발행하는 삼성 레버리지 차이나(China) A50 선물 상장지수증권(ETN)을 오는 16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고 밝혔다. 

이번 ETN은 싱가포르거래소(SGX)에 상장된 FTSE China A50 선물의 변동성을 2배로 적용되도록 설계됐다. 즉 FTSE China A50 선물 수익의 두배를 얻을 수 있다.

거래소 관계자는 "다양한 투자수단을 선호하는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어 ETN 시장에 대한 인지도 제고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ETN은  올해 4번째 신규상장 종목이다. ETN 레버리지 상품으로서는 신한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H)에 이어 두 번째다. 또 중국 주식 관련 첫 번째 ETN 상품이다.

중국 레버리지 ETN이 처음인 만큼 거래소는 투자 시 유의사항을 강조했다. 우선 중국 증시가 한국보다 늦게 매매를 시작하고 한국 거래시간 종료 이후 종가 확정된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장기투자시 레버리지 투자효과가 떨어지는 점도 유의할 필요가 았다.

거래소 관계자는 "삼성 레버리지 차이나(China) A50 선물 ETN(H)은 투자기간이 길어지면 기초자산 가격의 등락에 따른 복리화 효과가 발생한다"며  레버리지 투자효과를 감안하면 단기투자에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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