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가전업계 신제품 경쟁 뜨거워
  • 고재석 기자 (jayko@sisapress.com)
  • 승인 2016.03.15 12:12
  • 호수 1379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안성탕면, 이슬톡톡, 연어캔 등 출시
농심이 두꺼운 면발을 강조한 안성탕면 신제품을 내놨다. / 사진=농심

소비자 취향이 시시각각 변하면서 이에 맞추려는 기업들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식품업계는 입맛 변화에 맞춤형으로 다가가고, 가전업체는 바쁜 와중에 사용이 편리한 생활제품을 내세우고 있다.

라면업계 선두 농심은 안성탕면을 탈바꿈시켰다.

농심은 면에 쌀을 첨가하고 면발을 더 두껍게 한 안성탕면을 새롭게 출시한다. 가격은 그대로다. 농심은 최근 굵은 면발‧프리미엄 라면에 호응하는 소비자 입맛에 발맞춰 안성탕면을 새롭게 탄생시켰다고 밝혔다.

새로 나온 안성탕면은 면속 쌀 성분이 국물에 배어들어 구수한 된장맛을 한층 강화한 상품이다. 또 면의 두께를 1.6㎜에서 1.7㎜로 늘려 풍성한 식감을 느낄 수 있게 했다. 농심 관계자는 “안성탕면을 즐겨먹는 마니아라면 더 굵고 쫄깃해진 변화를 단번에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출시 전 소비자 조사에서도 새로운 면에 대한 만족도가 매우 높게 나타났다”고 말했다.

지난해 자몽에이슬로 과일소주 시장에 공세적으로 대응했던 하이트진로는 탄산주를 내놨다.

하이트진로는 알코올 3도의 복숭아 맛 탄산주 ‘이슬톡톡’을 출시한다. 출시 날짜는 21일이다. 하이트진로 측은 신제품이 화이트와인 베이스에 복숭아 향과 탄산을 첨가해 탄산과 과실향을 조화시켰다고 밝혔다. 이슬톡톡은 서울, 수도권부터 출시될 예정이다. 편의점 및 대형마트에서는 캔 제품을, 이자카야, 포차 등 업소에서는 병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이강우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상무는 “탄산주 시장으로의 본격 진출을 계기로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탈착형 핸디 겸용 스틱 청소기 파워스틱을 출시했다. / 사진=삼성전자

동원F&B는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연어를 전면에 내세웠다. 기존 연어캔 시장에서 새로운 형태의 가공식품으로 발걸음을 내딛은 모습이다.

동원F&B 연어살을 넣은 맛살과 수제식 어묵, ‘리얼 연어롤’과 ‘리얼 연어어묵’을 출시한다.  

리얼 연어롤은 연어살을 맛살 위에 구현한 제품이다. 자연산 연어와 명태로 만들었으며, 합성보존료 등을 넣지 않았다. 리얼 연어어묵은 연어살을 큼직하게 썰어 넣은 수제 어묵이다. 국내산 생야채를 더해 식감과 맛을 살렸다. 어묵탕, 파스타, 샐러드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다.

최우영 동원F&B 신선부문 상무는 “앞으로도 ‘리얼’이라는 브랜드 이름에 걸맞게 연어를 비롯한 다양한 원물 재료로 만든 제품들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현대인의 가정생활이 바빠지면서 청소기도 맞춤형으로 진화하는 모양새다. 삼성전자는 손쉽게 작동하고 청소할 수 있는 스틱청소기를 내놓는다. 출시 날짜는 24일이다.

탈착형 핸디 겸용 스틱 청소기 삼성 파워스틱은 자유롭고 부드러운 ‘이지핸들링(Ez핸들링)’, 편리하고 깔끔한 ‘이지클린(EzClean)’ 등 신기능이 첨가돼 사용자 편의에 맞게 간편하고 빠르게 청소할 수 있다. 한 대로 핸디와 스틱 두 가지 청소기 사용이 가능하다.

박재순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파워스틱은 흡입력, 배터리, 브러시, 먼지통 등 사용자 편의성을 대폭 개선한 제품”이라며 “강력한 흡입력의 청소기 라인업으로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