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나올 아이오닉EV, 업계 반응 뜨거워
  • 정지원 기자 (yuan@sisapress.com)
  • 승인 2016.03.16 17:41
  • 호수 13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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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보조금 1500만~1900만원
왼쪽부터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일렉트릭 /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 순수 전기차 모델인 아이오닉EV가 18일 국제 제주 전기차 박람회(IEVE)에서 국내 최초 공개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업계 반응이 뜨겁다. 전기차 카셰어링 업체 한카는 아이오닉EV차량이 6월 출시되는대로 도입하기로 했다. 롯데렌터카는 제주도에 아이오닉EV를 대규모 도입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다.

아이오닉EV는 주행거리 배터리 용량 28㎾에 주행거리 169㎞를 갖춰 국내 시판된 전기차 중에서 주행거리가 가장 길다. 지금까지는 기아차 쏘울EV의 주행거리가 145㎞로 가장 길었다.

업계 관계자들은 국내 최장 주행거리를 갖춘 전기차 등장에 신차 도입 의향을 밝히고 있다. 롯데렌터카 관계자는 “아이오닉EV 도입을 긍정 검토하고 있다. 현재 계획으론 업계 최대 규모로 제주에 전기차를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카 관계자는 “기존 차량 가운데 레이를 팔고 있다. 곧 하이브리드 차량으로 확대할 예정"이라며 "아이오닉EV도 6월 들여온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 전기택시 보급 담당 공무원은 “증차계획에 대해서는 올해는 모니터링만 하고 추가로 보급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서울시 전기택시는 60대가 운행중이며, 주행거리가 135㎞인 르노삼성 SM3 ZE를 사용하고 있다.

각 지자체들도 아이오닉EV를 올해 민간보급 전기차로 확정하고 보조금 지급 계획을 발표했다. 서울시는 전기차 민간공모 당첨자에게 보조금을 1200만~1800만원 지급할 계획이다. 올해 서울시 민간보급대상 전기차종은 기아자동차 레이EV, 쏘울EV, 한국닛산 리프, 르노삼성자동차 SM3 ZE, 한국지엠 스파크EV, BMW i3,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등 7종이다.

제주시는 환경부에서 추진하는 전국 보급물량(8000대)의 절반 가량인 3963대를 민간보급한다. 보조금은 1900만원으로 지자체 보조금 중 최고수준이다. 대상차종은 서울시와 같다.

부산시도 아이오닉EV를 민간보급 대상차종으로 선정해 보조금을 지원한다. 대상차종은 서울시와 동일하다. 부산시는 국비 1200만원에 시비 500만원을 더해 총 1700만원을 보조금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창원시는 전기차 100대를 민간보급하고 보조금으로 15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보급대상차종은 동일하다. 대구시는 전기차 200대를 보급하고 보조금으로 과천시는 1700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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