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신세계건설·위드미, 고용창출 100대 우수기업 선정
  • 김지영 기자 (kjy@sisapress.com)
  • 승인 2016.03.17 15:39
  • 호수 13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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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그룹, 올해 1만4400명 채용계획

신세계그룹 계열사 스타벅스, 신세계건설, 위드미 등 3개사가 2015년 고용창출 100대 우수기업에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받는다고 17일 밝혔다. 고용창출 100대 우수기업 표창 수여식은 이날 오전 11시40분부터 청와대 영빈관에서 오찬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는 경제부총리, 고용노동부장관, 우수기업 대표, 노사단체장 150명이 참석하며 고용창출 우수기업에 대한 인증패 수여와 우수사례, 수상소감 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스타벅스는 4년 연속 고용창출 우수기업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신세계건설과 위드미는 처음으로 고용창출 100대 우수기업에 선정됐다. 스타벅스·신세계건설·위드미는 적극적인 고용확대 정책을 펼치고 다채로운 인재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스타벅스는 1999년 1호점 개장 당시 직원 40명으로 출범했다. 지금은 전국 860여개 매장에서 8300여명이 정규직으로 근무하고 있다. 2015년말 임직원 수는 8147명으로 전년대비 13% 가량 늘었다. 

꾸준한 고용창출 성과 뿐만 아니라 연령, 성별, 학력, 장애 여부에 상관없이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평등 직장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출산과 육아로 퇴직했던 전직 스타벅스 여성 관리자들에게 재취업의 기회를 제공하는 리턴맘 프로그램과 장애인 바리스타 채용·직업훈련이 대표적이다.

스타벅스에서 진행하는 잡 페어에 참여해 시간선택제 일자리를 안내하고 있는 스타벅스 리턴맘 바리스타들. / 사진=신세계

신세계건설의 경우 지난해 임직원 수가 2014년 대비 24%나 증가했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대비 29% 가량 늘었다. 매출 상승에 힘입어 고용창출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2014년 7월 출범한 편의점 브랜드 위드미는 지난해 임직원 수가 전년대비 68% 가량 늘었다. 위드미는 최근 꾸준한 성장세를 기반으로 점포수가 늘면서 점포개발과 운영관리 목적의 추가 채용이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직영점포의 시간선택제 일자리를 창출해 정부 시책에 적극 동참하고 계약만료 파견근로 인력을 정규직으로 전환시켰다.

신세계그룹은 지난 2월 부산에서 신세계그룹&파트너사 상생채용박람회를 개최하고 일자리 창출과 고용난 해소에 적극적인 행보를 펼치고 있다. 고용창출을 중요한 기업과제로 선정하고 지난해 1만4000명 가량을 채용했다. 올해는 1만440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임병선 신세계그룹 인사총괄 부사장은 “고용확대는 미래를 위한 가장 중요한 투자 중 하나”라며 “신세계는 앞으로도 시간선택제 일자리, 경력단절여성, 장애인 고용 등 다양한 채용 기회를 제공해 고용난 해소에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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