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전기차엑스포] 한국 빛낼 전기차 히든챔피언들
  • 정지원 기자 (yuan@sisapress.com)
  • 승인 2016.03.21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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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충전 결제시스템 업체 플러그앤페이 등

[제주=정지원 기자] 제주 국제 전기차엑스포에서 19~20일 열린 EV PR쇼에 전기차 히든 챔피언이 다수 참가했다. 세계 유일의 충전결제시스템 업체 지오라인, 무선충전기를 상용화하고 있는 업체인 그린파워, 1000만원대 초소형자동차를 개발한 새안자동차(쎄미시스코) 등 8개 업체가 PR쇼에 나섰다. 주요 업체들의 면면을 소개한다.

조성규 플러그앤페이 대표가 휴대용 전기차 충전기를 설명하고 있다. / 사진=정지원 기자

◇ 세계 유일 전기차 충전 결제 시스템업체, 지오라인

“모바일 충전기를 통해 전기차 충전부터 결제까지 한 번에 해결하는 시스템은 지오라인의 플러그앤페이가 유일하다.”

지오라인은 2014년 설립된 업체로 전기자동차 충전·결제시스템 플러그앤페이(Plug&Pay)를 생산·판매한다. 전기차 운전자가 휴대용 충전기를 SPSS(stand by powerless security system)콘센트에 꽂으면 충전부터 결제까지 한 번에 가능한 형태다.

모바일 충전기에 탑재된 유심에 충전차량 ID, 충전장소, 충전비용 등 정보가 저장된다. 이 정보가 한전으로 전달되면 운전자가 결제하는 방식이다. 콘센트가 설치된 건물에는 전기료가 부과되지 않는다.

조성규 지오라인 대표는 “자동이체를 신청해두면 충전기를 연결하는 것만으로 충전부터 결제가 한번에 해결된다”고 말했다. 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의 경우는 전기로 이동할 수 있는 거리가 짧다. 그러나 플러그앤페이 시스템을 이용해 회사에서도 충전할 수 있게 되면 퇴근 시에도 EV모드로 주행할 수 있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오라인은 2년 만에 빠른 속도로 성장했다. 지난 12월 LG유플러스에서 주관했던 IoT 스타트업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에서 1위를 차지했다. KB 스타터스 밸리 1호 업체로 선정되기도 했다.

지오라인이 당면한 최대 과제는 SPSS콘센트 보급이다. 지오라인은 SPSS콘센트를 적극적으로 보급할 계획이다.

조성규 대표는 “올해 1000개 이상의 충전 컨센트를 보급할 것”이라며 “공공장소에는 플러그앤페이 측에서 무료로 설치해줄 예정”이라고 말했다. 충전기와 콘센트의 가격은 각각 800달러, 50달러다.

환경부는 "220V 콘센트에 플러그를 연결해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는 플러그앤페이 시스템을 올해 300개 보급하려고 한다. 앞으로 계속 늘려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라영 그린파워 부장이 20일 제주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히든챔피언 PR쇼에서 무선전력 기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사진=정지원 기자

◇그린파워, “무선충전시스템 상용화할 것”

그린파워㈜는 무선 전력전송시스템 개발 업체다. 그린파워의 무선충전기는 90%이상의 고효율이며, 50kwh이상의 급속 충전도 가능하다. 현재 전기버스, 휴대폰, 가정용 무선충전기를 개발하고 있다. 관련 분야에 20여개 이상의 특허를 가지고 있다.

김라영 그린파워 부장은 ”그린파워는 신용등급도 A인 탄탄한 업체“라면서 ”국내 최대 실적 무선전력 전송시스템을 납품하고 있다. 적용분야는 택시, 버스정류소, 무인대차스템(AGB). 가전. 휴대폰 노트북 패드다. 무선충전시스템은 곧 가정용 청소로봇에도 적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무선충전은 먼 미래가 아니다. 현재 무선충전이 상용화되고 있다. 현대자동차 울산 공장에도 설치돼 있다. 공장 바닥에 레일을 깔아 AGB를 코드 없이 무선으로 충전하는 방식으로 주행 중 충전하는 방식이다”고 설명했다.

김라영 부장은 도로 위 무선충전기의 감전 위험성에 대해서는 “방수기능을 강화하고 감전 위험을 없애기 위해 무선충전기를 지면에 부착하는 방식이 아니라 매설하는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 국제 컨벤션 센터 5층에 위치한 쎄미시스코 부스 / 사진=정지원 기자

◇1000만원대 초소형 전기자동차 생산, 쎄미시스코

새안자동차는 1000만원대 초소형 자동차를 만드는 회사다. 

새안자동차의 소형차 크기는 2500㎜이내, 폭은 1200㎜이내, 전고는 1500㎜m이내다. 이러한 차량으로 소방차, 경찰차 등 다양한 용도로 판매할 계획이다.

이정용 새안자동차 대표는 “위드의 최대 토크는 80Nm(뉴턴 미터)로 르노삼성 트위지 모델에 비해 높다. 산악에서도 주행 가능하도록 선택적으로 후륜이나 올 구동을 선택하게 돼 있다”고 말했다. 또 “세계 전기차 배터리 4위 업체 코캄의 나노 리튬-폴리머 배터리를 전기차에 적용한 것은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위드 모델의 가격은 1000만~1500만원 선이다. 이 대표는 “위드유는 6월말부터 양산에 들어간다. 위드는 국내 법인이 되는대로 생산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코캄배터리가 들어가는데 어떻게 가격을 1000만원으로 맞출 것인지를 묻자 “새안자동차 배터리는 8kwh 소형을 쓰기 때문에 가격을 맞출 수 있다”고 답했다.

이 대표는 코캄배터리가 들어가는데 어떻게 가격을 1000만원으로 맞출 것인지를 묻자 “새안자동차 배터리는 8kwh 소형을 쓰기 때문에 가격을 맞출 수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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