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일본 미쓰이스미토모신탁과 협력 확대
  • 장가희 기자 (gani@sisapress.com)
  • 승인 2016.03.22 17:22
  • 호수 13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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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금융·부동산금융·핀테크 등 협력 강화

하나금융그룹은 일본 미쓰이스미토모신탁그룹과 한·일 금융산업 발전과 글로벌 사업기회 창출을 위한 업무협력 확대 협약식을 가졌다고 21일 밝혔다.

양 그룹은 이번 업무협력 확대를 통해 프로젝트금융, 부동산금융, 투자자문 등 금융상품부문, 핀테크 등 기술금융부문 에서 상호 업무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지난 2014년 12월 양 그룹은 글로벌 금융시장 비즈니스 기회 공유, 비즈니스모델과 플랫폼 구축 협력, 양국 경제상황과법령 등 정보교류, 우수인력 교류를 위한 전략적 업무제휴를 체결했다.

업무제휴 체결 이후 양 그룹은 주 관계사인 KEB하나은행,하나금융투자 등이 참여해 해외채권 2000만달러 양수도, 자금조달 협력 1억5000만달러, 일본 주식투자 자문 일임형 상품 출시, 일본 부동산 실물투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사진 왼쪽 네번째), 히토시 츠네카게 미쓰이스미토모신탁그룹 회장(왼쪽 다섯번째), 김병호 하나금융지주 부회장(왼쪽 세번째),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왼쪽 두번째) 등 업무협력 확대 협약식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 사진=하나금융그룹

미쓰이스미토모신탁그룹은 2011년 스미토모신탁은행과 추오미쓰이신탁은행 합병으로 설립된 미쓰이스미토모신탁지주회사를 비롯해 90여년 역사를 지닌 미쓰이스미토모신탁은행 등 약 43개의 계열회사를 보유하고 있다.

은행, 증권, 자산운용, 부동산신탁 등 다양한 금융업무를 영위하고 신탁과 부동산 분야에서는 일본내 독보적인 지위를 보유하고 있는 종합금융그룹이다.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이번 제휴 확대는  금융노하우와 글로벌 경험 공유를 통해 한·일 양국 금융산업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기 위해 이뤄진 것”이라며 “민간금융 차원에서 서로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성공적인 협력모델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히토시 츠네카게 미쓰이스미토모신탁그룹 회장도 “하나금융그룹과 업무제휴로 양국간 경제교류가 확대되고 한·일간 늘어나는 금융수요에 실질적인 협력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하나금융그룹은 2025년까지 그룹의 전략 목표인 글로벌 이익비중 4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 관계자는 “중국,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지역 거점 확대, 신흥시장 개척 등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구축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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