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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로메드, 유상증자…독일까 약일까

공시후 첫 하락마감…"최대주주 배정…자신감으로 봐야"

황건강 기자 ㅣ kkh@sisapress.com | 승인 2016.03.22(Tue) 17:31:27 | 138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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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로메드가 위치한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 기초과학연구동 / 사진=서울대학교

바이로메드가 지난주 유상증자 공시후 처음으로 하락 마감했다.

22일 코스닥 시장에서 바이로메드는 전 거래일 대비 3000원(1.85%)하락한 15만8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대주주와 대표이사 등 2인을 대상으로 한 유상증자 소식이 시장에 알려진 후 처음으로 하락했다. 

바이로메드는 지난 18일 유상증자 공시 후에도 이날 전까지 상승세였다. 더구나 바이로메드는 장마감 전인 오후 2시23분 유상증자 결정을 공시했다. 제3자배정 형식으로 150억원 유상증자를 진행한다는 내용이다. 유상증자로 조달된 자금은 DNA 치료제인 VM202의 임상3상 진행에 사용될 예정이다.

통상적으로 유상증자, 기업인수합병, 라이센싱 계약 등 주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공시는 장마감 후 진행된다. 바이로메드가 VM202의 임상3상 진행에 얼마나 자신감을 갖고 있는지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날 바이로메드는 8900원(5.85%) 상승했다. 

제3자배정 유상증자지만 증자 대상이 김용수 대표와 최대주주인 김선영 씨라는 점도 바이로메드의 자신감을 보여주는 부분이다. 기존주주나 전혀 새로운 3자배정 증자가 아니다.

자본조달순위이론(pecking order theory)에 따르면 기업이 자금을 조달하는 방법을 통해 사업의 자신감을 확인할 수 있다. 사내유보금을 배당보다 투자에 사용하는 경우 성장에 대한 확신이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사내유보금이 소진된 경우 타인자본(부채)가 아닌 자기자본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는 것도 최대주주의 자신감으로 해석된다.

김용수 바이로베드 대표이사는 주주들에게 메일을 통해 "VM202의 임상3상을 중단하거나 지연시키지 않고 진행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증자에 참여해 라이센싱 협상력을 높이는데 기여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증권투자업계에서는 이날 하락 마감에도 바이로메드가 장기 하락세에 빠지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도를 기록했지만 거래량이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김성재 대우증권 연구원은 "바이로메드의 주력 파이프라인은 VM202"라며 "최대주주를 대상으로 한 유상증자는 그 자체만으로는 악재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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