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스타필드 퍼스트 하남' 9월 개장
  • 김지영 기자 (kjy@sisapress.com)
  • 승인 2016.03.23 11:05
  • 호수 13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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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면적 45만9498㎡·투자액 1조원…국내 최대 복합쇼핑몰

신세계그룹은 경기도 하남에 건립 중인 신개념 쇼핑 테마파크인 스타필드 퍼스트 하남을 오는 9월 문을 연다고 23일 밝혔다.

신세계는 스타필드 퍼스트 하남을 시작으로 신성장동력으로서의 복합쇼핑몰 사업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스타필드 퍼스트 하남에는 새로운 쇼핑 테마파크 개념이 도입됐다. 전국 각지에 이미 운영 중인 수많은 지역쇼핑몰과 차별화된 가치를 부여하겠다는 취지다.

신세계 그룹이 9월 개장예정인 쇼핑 테마파크 스타필드 퍼스트 하남 외관. / 사진=신세계

신세계는 이에 따라 스타필드 퍼스트 하남을 원데이 쇼핑, 레져, 힐링의 복합 체류형 공간으로서 콘텐츠와 인테리어·동선 등에 주력할 계획이다. 건축물 규모 면에서도 연면적 45만9498㎡(13만8900평, 지하4층~지상4층), 부지면적 11만7990㎡(3만6000평)로 국내 최대 규모다.

스타필드 퍼스트 하남은 총 1조원이 투자된 대형 사업이다. 글로벌 쇼핑몰 개발·운영 기업인 미국 터브먼의 자회사인 터브먼 아시아가 49%의 지분을 투자했다. 글로벌 쇼핑몰 개발 및 운영 노하우를 제공해 신세계와 공동으로 진행하는 프로젝트다.

터브먼아시아가 한국에 직접 투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세계그룹으로서는 역대 최대 외자유치로 향후 외국인투자 조인트 벤처를 통한 성공적인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타필드라는 브랜드명은 정용진 신세계부회장이 직접 지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용진 부회장은 “스타필드는 단순 판매시설이 아닌 고객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공간이면서 동시에 모두에게 사랑 받는 스타와 같은 공간이라는 의미"라면서 "STAR와 많은 사람들이 모여 놀 수 있는 마당 이라는 의미에서의 필드를 합친 말”이라고 설명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그룹의 신성장동력으로서의 복합쇼핑몰 사업의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강조해왔다./ 사진=신세계

또 정 부회장은 “국민소득이 높아지면서 가족과 연인 단위의 쇼핑객은 늘고 있는데 도심 안에서 수용할 수 있는 규모는 한계가 있다"면서 "향후 유통업의 경쟁상대는 테마파크나 야구장이 될 것” 이라고 그룹의 신성장동력으로서의 복합쇼핑몰 사업의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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