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소상공인 동방성장 꼴찌
  • 유재철 기자 (yjc@sisapress.com)
  • 승인 2016.03.23 15:51
  • 호수 13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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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연합회, 동반성장 상생지수 설문조사 결과 발표
자료=소상공인연합회

롯데가 소상공인과 동반 성장 노력이 가장 미흡한 대기업으로 꼽혔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지난 11일부터 18일까지 소상공인 2만203명을 대상으로 삼성, SK, KT, CJ 등 10개 대기업의 동반성장 상생지수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를 23일 공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소상공인이 점포 운영 중 거래 기업이나 금융기관 상대로 느꼈던 점을 반영해 수치로 기록했다.

설문결과 롯데는 사회적 책임 실천 부문을 제외한 7개 분야에서 최하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적 책임 실천 부문에서 삼성그룹은 29%로 1위에 올랐다. 그 다음은 LG(26%), KT(18%), SK(15%) 순으로 나타났다.

금융 기업의 경우 농협이 31%로 순위가 가장 높았다. 국민금융(24%)과 신한금융(18), 삼성금융(17%)이 뒤를 이었다.

윤리경영 실천 부문은 LG가 30%로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삼성(26%)과 KT(17%), 현대(13%)가 뒤를 따랐다. 금융기업의 경우 신한금융(23%)가 NH금융(23%)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상권침해, 소상공인 관련 프로모션 등에 대한 보상과 지원은 KT가 23%로 가장 많은 득표를 얻었다. 삼성(19%)과 LG(17%), SK(16%)가 뒤를 이었다.

이밖에 소상공인과 친근도 부문에서는 삼성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소상공인과의 소통 분야에서는 SK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은 “대기업들은소상공인들 의견을 잘 수렴해서 결과에 대한 책임을 느끼고, 동반성장할 수 있는 기업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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