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G5, 다른 기기와 연결성 강화
  • 정윤형 기자 (diyi@sisapress.com)
  • 승인 2016.03.24 17:15
  • 호수 13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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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듈·IT기기와 연결성이 성공 열쇠
24일 G5 체험행사에서 LG전자 직원이 연동제품인 캠플러스를 G5에 끼우는 모습이다. / 사진=정윤형 기자

이제 스마트폰 시장은 다른 기기와 연결성으로 승부를 보는 시대가 왔다. 단독 기기로 승부를 보는 데에는 한계가 왔다는 분석이 많다. 

LG전자는 스마트폰과 다른 기기와 연결성을 강화했다. LG전자가 이번에 출시한 스마트폰 G5는 모듈방식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모듈방식은 스마트폰 하단 일부분을 분리해 다른 기기와 결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LG전자는 G5와 연동할 수 있는 촬영 카메라·집안모니터링 카메라 등 총 8개 제품(LG프렌즈)을 선보였다. 연동 제품 중 하나인 LG캠플러스는 G5에 장착해 카메라 촬영할 수 있는 모듈이다. G5 하단을 분리해 캠플러스를 끼우면 카메라를 사용할 수 있다. 기자가 직접 캠플러스 모듈을 G5에 연결해 사용해 보니 휴대폰의 카메라 모드를 찾아 들어가지 않아도 사진을 찍을 수 있어 편리했다.

그밖에 일반 음원을 원음에 가까운 음질로 바꿔주는 하이파이플러스, 집안의 상황을 촬영해 G5 사용자에 전송하는 롤링봇 등이 있다. 이같은 기기들은 스마트폰의 기능을 한층 업그레이드한다.

한편 조준호 LG전자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 사업본부장(사장)은 24일 G5 사전체험 행사에서 “G5와 호환되는 모듈 기기가 다음 제품(후속 모델인 G6, G7 등)과도 연결될 수 있도록 고민할 것”이라고 말하며 후속작도 다른 기기와의 연동성을 고려할 것임을 암시했다.

이밖에 스마트폰은 스마트워치(smart watch)·VR기기(Virtual Reality·가상현실기기)등과 연동되며 이용자들의 편의성을 향상시키고 있다.

삼성전자의 기어시리즈나 애플사의 애플워치는 스마트폰과 연동되는 스마트워치다. 스마트워치를 이용해 이용자는 휴대폰에 온 전화나 메시지를 확인할 수 있다. 휴대폰을 굳이 꺼내지 않고 손목의 스마트워치로 확인이 가능해진 것이다.

스마트워치뿐만 아니라 삼성은 지난해 삼성 스마트폰 갤럭시S6·갤럭시S6엣지 등과 연동 가능한 VR기기도 선보였다. 체험행사에서도 갤럭시S7이 가는 곳이면 기어VR도 어김없이 따라 다녔다.

허무열 IHS연구원은 23일 IHS 디스플레이 컨퍼런스에서 “예전에는 스마트폰이 해상도나 크기·편의성 등으로 승부를 봤다면 이제는 얼마나 다른 기기와 잘 연결되느냐가 중요해지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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